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조감도. ⓒ HD현대중공업
[프라임경제] 조선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며 뱃고동을 울리고 있다. 미국에 이어 인도까지 러브콜이 이어지자 투심이 몰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35분 현재 HD현대중공업(329180)은 전 거래일 대비 2만4000원(6.80%) 급등한 29만5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29만7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주가가 오름세다.
같은시각 △한화오션(4.86%) △HD한국조선해양(3.32%) △삼성중공업(2.46%) △HD현대미포(0.60%) 등 조선주들도 일제히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한국 조선업에 대해 미국과 인도 등 주요국의 협력 요청이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조선주 대장주 HD현대중공업의 울산조선소에 '인도 조선업 대표단'이 찾아왔다. 이들은 '신규 상선 1000척 확보'를 포함해 자국 조선업 육성의 파트너를 찾기 위해서 방문했다고 보도됐다.
또 한화오션은 한화엔진과 841억원 규모의 선박용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강달러도 호재다. 조선주는 대표적인 수출주로 건조 대금을 달러로 받으면서 강달러 국면에서 환차익이 늘어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역시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미 해군 상륙전 함대는 노후화에 따라 가용성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으나 미국 조선업 역량 쇠퇴로 인해 유지·보수·정비(MRO)를 통한 훈련 및 작전 투입 가능 함대를 유지하기에 한계가 명확하다"며 "한국과 일본 조선소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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