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하얼빈'이 크리스마스 극장가를 장악했다.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지난 25일 하루 동안 84만 785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25만 4074명.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현빈이 안중근으로 열연했다. 또한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이동욱 등 연기파 배우들이 힘을 더했다.
특히 '하얼빈'은 '아바타: 물의 길'(크리스마스 당일 77만 2960명) 스코어를 제치며 팬데믹 이후 크리스마스 최고 관객수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소방관'이 2위다. 하루동안 19만 3341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293만 6722명이 됐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친구'로 한국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원, 곽도원, 유재명, 이유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 감동을 더했다.
'모아나2'가 12만 9286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22만 2890명이다.
'모아나2'는 선조들로부터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부족의 파괴를 막기 위해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숨겨진 고대 섬의 저주를 깨러 떠나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담은 스펙터클 오션 어드벤처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가 4위다다. 하루동안 12만 1374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41만 7586명이 됐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는 공룡을 부활시킨 다이노스 아일랜드에서 탈출한 작은 아기 공룡 '나나'와 함께 살게 된 '짱구'와 '흰둥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룡 부활의 비밀을 가진 '나나'를 쟁탈하려는 '어마무시' 일당에 맞선 짱구와 흰둥이, 떡잎마을 방범대의 다이노믹한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이어 '무파사: 라이온 킹'이 하루 동안 11만 7072명을 동원하며 5위가 됐다 누적 관객수는 47만 8118명.
'무파사: 라이온 킹'은 거대한 야생에서 고아가 된 어린 사자 '무파사'가 왕의 혈통이자 예정된 후계자 '타카'(스카)를 만난 후, 주어진 운명을 뛰어넘어 세상의 왕이 되는 전설적인 여정을 그린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