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상공인의 폐업 공제금 지급 규모가 올해 1조3000억원을 초과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지난달까지 총 1조3019억원이 지급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1820억원 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경영난은 심각한 상황이다. 신용보증재단이 발표한 대위변제금은 급증 추세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대위변제금은 2022년 5076억원에서 지난해 1조7126억원으로 대폭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이미 지난해 총액을 넘어 2조578억원에 달했다. 소상공인이 경기 침체 속에서 인건비와 재료비와 같은 비용 상승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폐업 건수도 늘고 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98만6487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소상공인이 경기 악화 상황 속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며 “지속적인 비용 상승과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해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수행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소기업의 47.2%가 올해 자금 사정이 작년보다 악화됐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의 악화 비율인 31.7%보다도 15.5%p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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