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송중기가 19살 소년부터 30대 청년까지 다채로운 변화를 보여준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작품마다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송중기가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서 '국희' 역을 맡아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의 정점을 찍는다. 극 중 '국희'는 IMF 이후 가족과 함께 도망치듯 콜롬비아 보고타로 떠나온 뒤, 한인 사회의 최고 권력자 박병장의 밑에서 물불 가리지 않고 일하며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인물이다.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낯선 땅에 처음 도착한 소년의 모습부터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30대 청년의 모습까지, 송중기는 캐릭터의 폭넓은 인생 드라마를 소화해냈다.
여기에 이전에 보여줬던 차가운 카리스마의 캐릭터와는 또 다른 거친 얼굴과 자연스러운 스페인어 연기로 신선함을 자아내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는 "이렇게 긴 서사를 연기한 적은 처음이었다"라며 세월의 흐름까지 담아낸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또한 "'국희'가 콜롬비아에 적응을 잘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귀걸이도 했다. 화면 안에 나오는 모습이 새로웠다"고 밝혔다. 성공을 위한 험난한 여정 속에서 깊은 고뇌와 선택을 거듭하며 성장하는 '국희'의 복합적인 감정은 송중기의 디테일한 연기를 통해 진정성 있게 표현됐다. 이처럼 송중기 얼굴의 총집합체를 만나볼 수 있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그의 또 다른 인생 필모그래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낯선 땅 보고타에서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이들의 치열한 삶을 다룬 이야기와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 그리고 뜨거운 시너지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오는 3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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