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이번 주 전 세계 22개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추세를 보였고, 이는 금리 인하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속도에 쏠려 있으며, 이를 반영한 점도표가 주목받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오는 19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BOE는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정책으로 인한 성장 충격과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신중한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해왔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도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주 북유럽 지역에서는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이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렸으나 이번에는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소비자물가가 목표치를 넘는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23%로 2%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은 내년에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적시에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적자 확대와 유동성 공급 방침을 이어갈 예정이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