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머스탱, 결국 포르쉐 911 GT3마저 넘어섰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포드 머스탱, 결국 포르쉐 911 GT3마저 넘어섰다

오토트리뷴 2024-12-14 08:30:0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포드 머스탱 최고성능 모델 GTD가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 이내 기록을 달성했다. 미국 양산차로는 최초이며, 포르쉐 911 GT3보다 빠른 기록이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머스탱 GTD(사진=포드)
▲머스탱 GTD(사진=포드)

포드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기준), “머스탱 GTD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6분 57초 685를 기록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덧붙여 “(뉘르부르크링 공인 기준) 순정 양산차 역대 5위 기록이며, 6번째로 7분을 돌파했다”라고 설명했다.

머스탱 GTD는 국내 판매 중인 7세대 머스탱을 기반으로 한다. 구형 셸비 GT500에 탑재했던 V8 5.2L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했다. 특히 변속기는 후륜 위치로 옮겨 무게 배분을 50:50에 가깝게 맞췄다.

▲뉘르부르크링을 달리는 머스탱 GTD(사진=포드)
▲뉘르부르크링을 달리는 머스탱 GTD(사진=포드)

또한 레이스카에 주로 쓰이는 드라이 섬프 윤활 시스템을 더하고, 아크라포빅 티타늄 배기 시스템 등 많은 개량이 이뤄졌다. 그 결과 최고출력 826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25km/h다.

포드는 GTD 발표 당시 포르쉐를 직접적으로 겨냥했다. 담당 수석 엔지니어인 그렉 구달은 “리터당 출력에서 911 GT3 RS보다 높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뉘르부르크링을 7분 이내로 완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고 덧붙였다.

▲머스탱 GTD(사진=포드)
▲뉘르부르크링을 달리는 머스탱 GTD(사진=포드)

이번 기록을 통해 포드는 약속을 지켰다. 종전 미국차 최고 기록이었던 닷지 바이퍼 ACR(7분 1초 30)을 넘어 첫 6분대에 진입했다. 또한 911 GT3가 기록했던 6분 59초 93도 2초 이상 단축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포드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아 했다. 직접 언급한 GT3 RS가 세운 6분 56초 4보다는 늦기 때문이다. 포드 CEO인 짐 팔리 역시 “미국 최초로 7분 벽을 돌파한 것이 자랑스럽지만 만족하진 않는다”라면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머스탱 GTD(사진=포드)
▲머스탱 GTD(사진=포드)

한편, 머스탱 GTD는 일반 머스탱과 달리 포드가 면접 및 심사를 통해 선정한 고객에게만 판매가 이뤄진다. 가격은 30만 달러(약 4억 2,888만 원)로, 국내 판매 중인 머스탱 GT 대비 5배 이상 비싼 금액이다.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