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영 변영숙 기자)고양시는 자동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늘리고, 피난대피시설을 구축하는 등 지하차도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지하차도 8개소에 자동 진입차단시설 설치… 2025년까지 14개소로 확대
고양시는 지역 내 27개소 지하차도를 관리하고 있고, 선제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 진입차단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자동 진입차단시설은 집중호우로 지하차도 내부에 물이 10cm 이상 차오르면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차단해 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시는 인근 하천 경계까지 최단거리 500m 이내에 있는 지하차도 14개소를 대상으로 자동 진입차단시설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는 국도비 41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2억 원이 소요된다.
앞서 지난 2022년에 장항지하차도, 2023년 원당지하차도에 자동 진입차단시설이 설치됐다. 올해는 약 43억 원 예산을 투입해 강매·행신·서오릉로·신원·탄현·일산지하차도 등 6개소에 자동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했고 현재 검수를 진행 중이다.
내곡지하차도 등 나머지 6개소에 대해서도 2025년 설치 완료를 목표로 39억 원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자동 진입차단시설은 집중호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하차도 침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난대피시설 시범 사업 추진… 장항지하차도 내 올해 안으로 준공
시는 지난해 7월 발생한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9월 공사가 시작된 장항지하차도를 시작으로 관내 피난대피시설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지하차도 벽면에 핸드레일을 1m 간격으로 4열을 설치해 지하차도 침수 시 시민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장항지하차도 피난대피시설은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올해 안으로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2자유로 통로박스 3개소에 CCTV, 차수판 설치… 내년 우기 전 마무리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과 파주시 산남동을 잇는 고속화도로인 제2자유로에 지난 2011년 설치한 29개 통로박스 중 고양시가 관리하는 3개소를 대상으로 입구에 회전형 CCTV 2대와 차수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 본예산에 3천만 원 예산을 확보해 내년 5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 10월 풍산지하차도의 기능 보전과 안전 향상을 위해 신축이음장치 교체, 도로 재포장, 조도 개선 공사를 완료하는 등 지하차도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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