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조희신 기자] 과연 UFO 였을까. 여러 사람이 같은 모습을 눈에 담았다.
12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꼬꼬무')에서는 미확인 비행물체 미스테리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문화일보 김선규 기자는 추석 풍경을 담기 위해 경기도 가평의 시골 마을을 찾는다. 그러던 중 홀로 외발 수레를 끌고 가는 할아버지를 돕게 되고, 그런 김 기자에게 할아버지는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기자 양반, 우리 깨 털 건데 그거나 좀 찍을 텐가?"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파란 기와지붕을 배경으로 깨를 터는 팔순의 노부부. 그렇게 인생 최고의 컷을 건지게 된 김 기자는 신문사로 돌아가 필름 인화를 맡긴다. 그런데 암실맨은 의아한 표정으로 김 기자를 부른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건넨다.
"사진에 이상한 게 찍혔는데? 허연 거….이거 뭐야?"
김 기자는 사진에 찍힌 '허연 것'을 확인하고 놀란다. 사진 속에 찍혀있는 수상한 물체는 말 그대로 확인할 수 없는 비행물체, UFO였다.
-국내 최초로 신문 1면에 보도된 UFO
김 기자는 곧장 UFO로 추정되는 물체의 진위를 판단하기 위해 당시 한국UFO연구협회 맹성렬 박사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맹 박사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사실 어제 가평 일대에서 UFO 목격자들이 여럿 나왔어."
놀랍게도 김 기자 외에 UFO를 목격한 사람이 또 있었던 것. 맹 박사는 해외 전문가들에게 자료를 보내 검증 과정을 거치기로 한다. 그리고 며칠 후, 김 기자의 UFO 사진은 국내 최초로 신문 1면에 보도가 된다.
UFO 목격담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1973년, 충남 보령의 한 초등학교에서 다수가 UFO를 동시에 목격한 사건, 1609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UFO 추정 목격담까지 그 실체가 공개될 때마다 UFO는 매번 뜨거운 감자로 오르며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뜨거운 논란 속, 모두를 혼란에 빠트린 UFO와 외계인의 미스터리 진실이 공개된다.
개그맨 허경환과 장도연이 이야기 친구로 등장했다. 등장부터 셀프 키 디스로 장도연을 빵 터지게 만든 허경환은 이야기 내내 적재적소의 유행어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는 빽가가 찾아왔다. 김종민에게 직접 UFO의 실체를 전수(?)해 줄 만큼 평소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사건의 지평선', '오르트 구름' 등 우주와 별을 노래하는 이과 언니 가수 윤하가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찾아왔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윤하는 멘사 회원답지 않은 허당 매력과 순도 100% 리액션으로 장성규를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미확인 비행물체 그 5%의 비밀' 편은 12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조희신 jhkk44@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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