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현지 시장을 전 세계 가상화폐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는 소식이 차남 에릭 트럼프(Eric Trump)를 통해 나왔다. 업계에서는 에릭 트럼프 발언 이후 미국 차기 행정부가 가상화폐 산업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펼쳐졌다.
에릭 트럼프(사진=Wikipedia)
에릭 트럼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월 9일 미국 경제매체인 씨앤비씨(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화폐 시장을 전폭적으로 지지 중이며, 명확한 산업 규제 전략 계획(로드맵)을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과 트럼프 당선 및 가족들이 모두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화폐 기반 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 지지자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가족들은 디파이를 ‘미래로 향하는 길’로 인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에릭 트럼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일가는 현대 은행 시스템을 구식으로 보고 있다. 그는 현대 은행 시스템을 가상화폐 시장이 따라잡고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할 것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경우 가상화폐 시장이 지속된다면 미국이 산업을 주도하는 게 낫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에릭 트럼프는 “미국은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명확한 가상화폐 시장 전략 계획을 갖게 될 것이다”라며 “우리는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 전 세계가 미국의 계획을 따르길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릭 트럼프는 자신과 트럼프 당선 및 가족들이 모두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화폐 기반 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 지지자라고 전했다(사진=씨앤비씨)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관한 내용이 있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인에 의해 미국 연방 정부 재정 및 성과 감사 정부 위원회인 ‘정부효율성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수장으로 지명된 바 있다.
에릭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현대판 아인슈타인’으로서 차기 트럼프 행정부 정책 의제를 설정하는 데 큰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미국인은 효율성, 생산성, 혁신 등을 필요로 할 것이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미국이 필요로 하는 것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한편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 산하 투자자보호센터는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총 세 가지의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 시장 관련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세 가지 움직임은 ▲전통 금융과 가상화폐 시장 접점 확대 ▲시장 신뢰도 강화 ▲디지털자산을 이용한 달러 패권 증대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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