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이 토트넘 홋스퍼와 새로운 2년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부터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숱한 이적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현지 매체 ‘스퍼스웹’에 따르면, 손흥민 측은 ”손흥민이 먼저 스페인 구단에 요청했다거나 튀르키예로 갈 것이라는 소식 모두 사실과 다르다. 아직 토트넘과 대화를 끝내지 못한 상태“라고 못박았다.
또한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추진하며 장기 재계약 협상에 필요한 시간을 벌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 측도 최근 이적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토트넘 잔류에 무게를 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1년을 더 추가한 뒤, 새로운 2년 계약을 통해 총 3년 동안 그를 팀에 남길 계획이다.
손흥민이 이번 재계약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36세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되며, 이는 사실상 그의 선수 경력 대부분을 토트넘과 함께하는 ‘종신 계약’에 가까운 행보로 풀이된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구단의 프로젝트에 헌신하고 있다. 관계자들 역시 시즌 종료 시점까지 그와의 장기 재계약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팀의 리빙 레전드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적설 속에도 흔들리지 않는 토트넘 우선 전략
최근 손흥민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빅클럽은 물론,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설에까지 휩싸였다.
심지어 바르셀로나에 손흥민 측이 역제안을 했다는 루머까지 나왔지만,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토트넘과 협상 중"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토트넘 내부에서도 손흥민과의 재계약이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른 상태다.
구단은 최근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한 이유로, 협상 시간을 확보해 더 유리한 조건으로 장기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임을 드러냈다.
레전드 도약 가능성 높아져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400경기 이상 출전해 167골과 88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가 팀을 떠난 이후, 그는 토트넘의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손흥민의 재계약을 통한 ‘토트넘 레전드’ 등극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일부 팬들은 그가 은퇴 후에도 구단의 역사에서 중요한 이름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그의 업적은 더욱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라타사라이의 제안, 현실 가능성 낮아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의 영입을 ‘글로벌 충격 프로젝트’로 묘사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으나, 이번 협상 과정에서 그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다.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빅터 오시멘의 대체 공격수로 손흥민을 원했으나, 손흥민의 토트넘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적이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장기적으로 팀에 잔류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현재 협상에 전념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팀토크, 스퍼스 웹 등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이번 시즌 종료 전 계약 조건을 최종적으로 확정 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흥민이 3년 동안 더 활약하며 토트넘에서 레전드로 자리매김할지, 향후 또 다른 변수들이 등장할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한편 손흥민은 92년생 32세로 대한민국 국적의 토트넘 홋스퍼 FC 소속 축구 선수이다.
주 포지션은 윙어. 현재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와 UEFA 챔피언스 리그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이며, 발롱도르 후보 30인과 FIFA FIFPro 월드 XI 후보 55인에 선정되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수상했고, PF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으며 프리미어 리그 통산 100호 골, 개인 통산 200호 골을 달성했다.
또한 아시아 선수 최초로 FA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토트넘 역사상 최다 도움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로 활약한 손흥민은 2014년, 2018년, 2022년 FIFA 월드컵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했으며, 박지성, 안정환과 함께 3골로 동률을 기록한 대한민국팀 월드컵 공동 최다 득점자이다.
또한 AFC 아시안컵에 4회(2011, 2015, 2019, 2023) 참가하여 2015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로 2016년 하계 올림픽에 참가했으며 2018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흥민은 축구 선수로서 달성한 업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축구계의 대표적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2019년부터 포브스 코리아 파워 셀러브리티 40인에 계속 선정되었으며 2023년에는 2위에 올랐다.
2022년 6월에는 축구 선수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체육인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 훈장인 청룡장을 받았다.
손흥민의 연봉은 축구 언론 키커지의 보도에 따르면 800만 유로(한국 돈으로 대략 106억 4,000만원)라고 추정치를 예상했다.이 금액은 토트넘에 소속되어있는 선수들 중에서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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