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45개월來 최저…건설업 16개월째 마이너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45개월來 최저…건설업 16개월째 마이너스

아주경제 2024-12-09 11:59:51 신고

3줄요약
사진고용노동부
[사진=고용노동부]
취업시장 한파에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45개월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외국인 당연가입자를 제외할 경우 신규 가입자 수는 15만명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회 초년생인 29세 이하와 '경제 허리'로 불리는 40대의 고용보험 가입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만9000명(1.2%) 증가했다. 이 중 내국인은 14만9000명, 외국인은 4만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은 지난 9월 19만5000명 증가 이후 다시 한번 2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2021년 1월 16만9000명 이후 45개월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2만8000명, 17만6000명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1만7000명 줄었다. 특히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76만3000명에 그쳤다. 

제조업 역시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당연가입 증가분을 배제하면 8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가입자는 지난달 기준 2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40대의 감소도 두드려졌다. 30대(5만8000명), 50대(8만7000명), 60세 이상(19만8000명)에서 증가할 동안 29세 이하는 10만8000명, 40대는 4만7000명 줄었다. 사회초년생과 '경제 허리' 연령층의 가입이 감소한 것이다. 다만 고용부는 이러한 현상이 인구 감소의 영향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명을 지난해 11월보다 2000명(2.2%) 늘었다. 지급자는 전년 대비 1만3000명(2.5%) 증가한 5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설업에서 13만8000명 증가하며 업계 한파를 나타냈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842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억원(1.5%) 늘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구직급여를 신규로 신청한 숫자가 역대 가장 많은 것은 맞다"며 "신규 유입이 부족하고 재직자들이 현재 경기 상황의 어려움 때문에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워크넷의 활용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 인원은 1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4000명(30.8%) 줄었다. 신규 구직 인원 역시 1만9000명(5.0%) 감소한 3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인 구인배수는 0.46으로 지난해 11월(0.63)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천 과장은 "최근 들어 워크넷 신규 구인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구인 수요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