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제네시스가 4일(현지 시각 기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모터스포츠 참여를 천명했다. 이와 함께 하이퍼카인 ‘GMR-001’ 프로토타입을 전시했다.
2015년 창립한 제네시스는 여러 콘셉트 카를 발표해 왔다. GMR-001 프로토타입 역시 그중 하나다. 특히 2021년 이래 ‘제네시스 X’ 시리즈를 선보였고, 네오룬과 GV60 마그마 등을 통해 향후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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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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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기존 제네시스 차종들과 달리 X 쿠페 콘셉트는 2도어 그랜드투어러(GT)를 지향했다. 제네시스 특유 두 줄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크레스트 그릴을 유지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2026년경 양산 계획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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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스피디움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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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쿠페 콘셉트가 정통 스포츠카에 가까웠다면, 그 파생 모델인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는 패스트백 스타일을 지향했다. 루프 라인이 길어졌고, 디퓨저도 달라졌다. 이름과 외장 색상 ‘인제 그린’에서 엿볼 수 있듯 인제 스피디움에서 영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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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컨버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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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쿠페 콘셉트에 대한 또 다른 파생 모델로, 콘셉트 카 및 양산차를 통틀어 제네시스 최초 오픈카다. 벨트라인 아래는 X 쿠페 콘셉트와 같지만, 그 위 지붕을 부드럽게 깎아내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X 쿠페 콘셉트와 동일한 시기에 양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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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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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공개한 콘셉트 카이며, 한 업계 관계자는 “마그마 프로그램을 위한 초석”으로 해석했다. 순수 전기차인 X 쿠페 및 컨버터블과 달리 V6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최고출력 1,081마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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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스노우 스피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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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스피디움 쿠페 파생형으로, 스위스 스키 전문 브랜드인 ‘아나본 스키’와 협업해 설원을 누비는 테마로 등장했다. 전면 범퍼 내부에 탐조등을 더했고, 러기드 휠과 윈터 타이어로 교체했다. 또한 지붕에는 스키를 실을 수 있는 루프랙을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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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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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90 개발과 함께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콘셉트 카다. 거대한 크기에 동그란 조약돌처럼 직선이 없는 차체, 2열 코치 도어와 사운드 시스템을 우선으로 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콘셉트 카에 있는 여러 요소가 양산형 GV90에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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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60 마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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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마그마 프로그램 런칭과 함께 공개됐다. 기존 GV60에서 볼 수 없던 티타늄 휠과 여러 공기 역학적 디자인 요소가 들어갔고, 성능 역시 크게 상승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양산차가 내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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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그란 레이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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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라인업 중 최신 버전으로, 지난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모습이 드러났다. 앞선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기반으로 과격한 에어로파츠와 거대한 리어 윙을 추가했다.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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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R-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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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마그마 레이싱’ 창단과 함께 공개한 디자인 뮬이다. 동일한 디자인을 갖춘 레이스카가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과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에 참가한다. 특히 ‘르망 24시’로 유명한 WEC는 2026년부터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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