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글로벌 241개 국에 동시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저니 오브 모나크’가 구글 스토어 인기 순위 1위까지 빠르게 올라가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방치형 키우기 MMORPG로 확정된 이 게임은 리니지 IP를 계승한 만큼 원작 내 존재하는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한다. 리니지 시리즈의 멈추지 않는 경쟁에 지친 이용자라면 저니 오브 모나크의 군주와 함께 힐링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잠깐 시간을 내는 정도의 플레이로도 누구나 수월한 성장이 가능한 방치형 게임이다. 특히 가이드 퀘스트만 열심히 수행해도 끊임없는 영웅 소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과금, 혹은 저자본 라이트 유저들의 진입 장벽도 낮은 편이다.
하지만 아무리 방치형 게임이라 한들 스테이지가 존재하고 난이도가 존재한다. 더불어 일일 던전의 개념도 공존하기 때문에 소환 가능한 캐릭터의 티어와 덱빌딩이 생각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다가온다.
저니 오브 모나크에 입문하는 이용자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 부분은 영웅의 스킬 종류다. 각 영웅들은 각자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에는 게이지를 쌓아 사용하는 액티브 스킬과 치명타가 터졌을 때 효과가 발동되는이 치명타 공격이 존재한다.
여기서 치명타 공격은 쿨타임이 없기 때문에 영웅의 공격들에서 치명타가 터지게 되면 즉시 효과가 발동한다. 때문에 쿨타임이 없는 치명타 스킬이 얼마나 잘 터지게 만드느냐가 영웅 육성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영웅 엘릭서 중에는 치명타 확률이 존재하는데, 등급이 7성 정도는 돼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길이다. 결과적으로 치명타 확률을 올려주는 영웅을 쓰는 것이 중요한 작업이다.
PVP에 관심있는 이용자가 아니라면 영웅의 중요도는 보통 필드에서 성능을 발휘하는 종류와 보스전에서 성능을 발휘하는 종류를 우선으로 둬야 한다. 스테이지를 넘어갈 때 혹은 보스 소환 게이지가 다 찼을 때마다 정예 보스 몬스터를 잡아줘야 하므로 일반적 필드 사냥에 대한 성능 외에도 보스 디버프, CC기 혹은 아군 버프 효과를 두루 챙겨줘야 한다.
영웅은 당연히 최고 등급인 전설을 우선시 해야 하며 여기서는 앞서 언급한 여러 조건에 따라 중요도를 나눠야 한다. 다만 현재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게임인 만큼 추후 등장할 높은 난도의 던전이나 신규 콘텐츠 등에 의해 중요도는 변동될 수 있다.
◇ 전설 1티어 커츠·질리언·엑시드
우선 필수로 기용하는 전설 유닛이다. 첫 번째는 현재 픽업 이벤트를 진행중인 커츠로, 현존하는 모든 탱커 중에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받는 피해 무효'의 피해저항 100% 증가 옵션은 모든 아군에게 적용되는 무적기기 때문에 어떤 콘텐츠를 진행해도 필수로 채용한다. 이외에도 회피와 명중 스킬도 보유하고 있다.
두 번째는 질리언이다. 질리언은 모든 아군의 치명타 확률을 증가시키는 치명타 스킬을 지니고 있다. 같은 이유로 엑시드도 채용해야 한다. 질리언과 마찬가지로 모든 아군의 치명타 확률을 늘리는 치명타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서술된 세 종류의 영웅은 게임의 특성상 반드시 배치해한다.
◇ 전설 2티어 아크 쉐도우·바포메트·드리아데
해당 등급 미만으로는 지니고 있는 영웅 풀과 개인의 역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하면 된다. 다만 성능으로 봤을 때는 아크 쉐도우와 바포메트, 드리아데가 우수한 영웅이다.
아크 쉐도우는 공증폭 영웅이다. 치명타 공격 시 3초간 모든 아군 공격피해 12% 증폭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엑시드 혹은 질리언과 병행했을 때 극한의 효율을 보여준다.
이어 바포메트는 치명타 저항을 깎아준다. 적의 치명타 저항을 깎는다는 것은 반대로 아군의 치명타 공격을 쉽게 만들어 준다는 의미기 때문에 치명타 확률 자체를 올려주는 영웅에 이은 성능픽이라고 볼 수 있다. 드리아데의 경우 물방깎 영웅이다. 이는 특히 보스전에서 훌륭한 성능을 뽐낸다.
◇ 전설 3티어 에스트렐·아크 위자드·제이든·엘뤼온
3티어 역시 성능은 우수한 영웅이지만 대체 가능한 하위 호환 캐릭터가 존재하거나 우선 순위가 낮은 부류다. 우선 에스트렐은 현존하는 영웅 풀 가운데 가장 강력한 메인딜러로 꼽힌다. 다만 게임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지션의 영웅들이 존재한다면, 메인 딜러로 기용할 카드는 얼마든지 있다.
아크 위자드의 경우 피해 저항과 퍼뎀을 보유하고 있는 영웅이다. 지속 피해와 피해 저항 모두 소중한 옵션이나 1~2티어에 존재하는 스킬의 활용도에 비하면 우선도는 떨어진다.
제이든은 봉쇄라는 CC기를 보유하고 있다. 적을 기절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군주와 섞어 사용했을 때 스턴의 연속적 사용으로 보스 몬스터를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엘뤼온은 힐러 역할을 담당하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으며 활용 방법도 연구가 끝나지 않은 상태다. 덱을 짤 때 필수 요소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한 자리를 차지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 영웅 1티어 디아르 에번트
영웅 등급 캐릭터는 보통 전설 풀에 상위 호환의 유닛이 존재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선 전설 캐릭터가 우선 순위에 있다. 다만 디아르 에번트는 영웅 등급 캐릭터 가운데 성능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는 기물이다.
일반적으로 아군의 명중을 올려주며 딜러로 활용이 가능하다. 적 회피 감소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반대로 아군의 전체적 명중률 증가를 의미한다. 종합해 봤을 때 전설급에서도 대체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여준다. 영웅 등급에서 투자할 캐릭터를 찾고 있다면 디아르 에번트가 가장 좋은 선택이다.
◇ 영웅 2티어 전설 대체 유닛
해당 티어부터는 전설 등급의 유닛을 지니고 있지 않을 때 대체로 선택할 수 있는 종류의 캐릭터들이다. 전설 등급과 영웅 등급의 대표적 차이점은 전체 버프와 조건부 버프라는 부분이다. 여기에는 포노스 오크 궁수, 라인하르트, 다크엘프, 총사, 기사, 위자드리 마스터, 오르쿠스, 가 포함된다.
우선 아크 스카우터의 하위 호환인 포노스 오크 궁수다. 리덕 감소와 회복 불가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실제로 보스전에서 체감 가능한 성능을 보여준다. 다만 아크 스카우터와 다르게 치명타 명중 시 발동되는 능력이 아닌 게이지를 채워야하만 하는 스킬을 써야 한다. 치명타가 터지지 않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고려했을 때는 한정적으로 아크 스카우터보다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도 있다.
현존하는 캐릭터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커츠는 대체가 불가능해 보이지만, 영웅 등급에서는 라인하르트를 사용할 수 있다. 라인하르트의 경우 방어형 영웅에게만 피해 무효를 부여하기 때문에 커츠에 비해 상당히 제한적이다.
같은 개념으로 드리아데의 물방깎 대체품은 다크엘프다. 아크 위자드의 하위 호환 캐릭터는 총사가 있으며 제이든의 기절 효과 대체품은 기사다. 또한 엘리온의 힐 대체품은 위자드리 마스터가 있다.
이외에도 오르쿠스는 근거리 영웅에게 피해 증폭 효과를 부여하며 네크로스는 근거리 영웅에게 치명타 확률 증가 확률을 부여한다. 또 마법사는 이뮨 효과로 아군 1인에게 피해 저항 증가 옵션을 부여한다.
이외에는 각 속성별 딜러를 키워 속성 던전 및 신규 콘텐츠에 대비해야 하며 영웅 성장의 한 요소인 레벨의 경우 초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유동적으로 덱을 변경해 나가면 된다.
아직 출시 이후 많은 정보가 풀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이를 취합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서술된 티어표를 맹신하기 보다는 어떤 이유에서 등급이 분류되었는지, 게임을 진행하는 부분에 있어 필요한 핵심 메커니즘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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