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를 먼저 출시하고, 그 이후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내놓을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하이브리드를 내년, EREV는 2027년경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전문 해외 매체 ‘인사이드EVs’는 지난 4일(현지 시각 기준) “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를 먼저 추가하고, 그다음 EREV를 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기존 보도를 인용해 “GV70 하이브리드를 내년, EREV는 2027년 출시”라고 덧붙였다.
기존 계획에 의하면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내연 기관차보다 전기차에 집중하고, 2030년부터는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나서야 했다. 하지만 수요 증가 둔화에 따른 전기차 시장 침체로 이를 연기했는데, 그 대체재가 하이브리드와 EREV다.
GV70 하이브리드는 신형 팰리세이드에 들어가는 4기통 2.5L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후륜구동 기반으로 수정해 적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고출력이 350~400마력 사이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GV70 EREV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대차는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배터리 용량을 기존 전기차 대비 약 30% 축소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 목표는 900km 이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업계 소식에 따르면 GV70 하이브리드는 국내 출시가 확정적이다. 반면 GV70 EREV에 대해서는 그 여부가 알려지지 않았다. 2026년 말 생산을 시작으로 2027년 중 북미 시장에 출시한 후, 국내 판매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