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파면 안 돼요"...안전하게 귀지 제거하는 방법은?

사진: 픽사베이

[센머니=이지선 기자] 외이도에 분비된 땀, 귀지샘의 분비물, 벗겨진 표피 등으로 만들어진 귀지는 우리 몸이 만들어 내는 정상 물질이다. 하지만 귀지가 있으면 불편함을 느껴 제거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귀지를 지저분한 이물질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귀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귀지는 외이도 표면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먼지, 세균, 곰팡이 등이 고막까지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또한 약산성을 띄고 있는 귀지는 바이러스에 의한 세균 번식을 억제해 주는 역할도 한다.

귀지는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도 저절로 외이도 바깥으로 배출 된다. 면봉이나 귀이개로 따로 파낼 경우 외이도염, 중이염 같은 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간혹 귀지가 뭉치고 커져서 외이도를 막아버리는 이구전색이 발생하기더 하는데 이 경우 귀가 꽉 막힌 느낌이 들고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이 때에는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흡입기구나 미세도구를 사용해 귀지를 제거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