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7 넘어선다"... 마쯔다, 365마력 PHEV 스포츠카 양산 추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RX-7 넘어선다"... 마쯔다, 365마력 PHEV 스포츠카 양산 추진

오토트리뷴 2024-12-07 11:30:00 신고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마쯔다의 상징이자 전설의 명기 '로터리 엔진'이 스포츠카에 탑재되어 돌아온다. 단, 기존 로터리 엔진을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아이코닉 SP(사진=마쯔다)
▲아이코닉 SP(사진=마쯔다)

마쯔다의 CEO 모로 마사히로는 Aut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이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하며 양산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앞서 모로 마사히로는 2023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아이코닉 SP를 공개하며 "이 차량은 마쯔다의 미래를 향한 약속”이라고 표현하며 브랜드의 강한 의지를 표현한 바 있다. 아이코닉 SP를 디자인 한 나카야마 마사시 역시 “이 콘셉트는 단순히 전시용 모델이 아니다. 가까운 미래에 양산 모델로 전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코닉 SP(사진=마쯔다)
▲아이코닉 SP(사진=마쯔다)

또한 최근 모로 마사히로는 "최근 로터리 엔진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기존 PHEV 단일 로터리 엔진의 성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개의 로터리를 결합한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언했었다.

결국 마쯔다의 관계자의 발언을 분석해 보면, 아이코닉 SP에 마쯔다의 상징인 로터리 엔진이 적용 될 예정이다. 다만, 아이코닉 SP에 적용될 로터리 엔진은 과거 RX-7, RX-8과 달리 차량을 구동시키진 않는다. 

▲RX-7 FC3S(사진=마쯔다)
▲RX-7 FC3S(사진=마쯔다)

우선 로터리 엔진은 작고 가벼운 구조로 고회전에서 강력한 출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마쯔다는 50:50의 무게 배분과 이로 인해 만들어진 강력한 운동성능으로 지금까지 명차로 회자되고 있는 RX-7(FC3S, FD3S)을 출시했었다. RX-7은 단종된 지 2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현재까지도 많은 매니아들이 열광하고 있다. 

▲RX-8(사진=마쯔다)
▲RX-8(사진=마쯔다)

하지만 일반적인 엔진에서 볼 수 있는 피스톤 4 사이클행정을 거치는 것이 아닌 삼각형 로터가 회전하며 3 사이클 행정으로 구동한다. 로터리 엔진 구조상 완전 연소가 어려워 현대적인 배출가스 규제 충족에 어려움을 겪는다.

작고 단순해 보이지만, 효율성과 신뢰성을 위해 정밀한 설계와 고품질 부품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마쯔다는 RX-8을 끝으로 로터리 엔진을 단종시켰다.

▲MX-30 e-Skyactiv R-EV(사진=마쯔다)
▲MX-30 e-Skyactiv R-EV(사진=마쯔다)

마쯔다는 'MX-30 e-Skyactiv R-EV'에 로터리 엔진을 사용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적용된 1-로터 기반 830cc의 로터리 엔진은 배터리 충전만을 위해 구동하며, 충전된 전기로 최대 출력 125kW 발휘하는 모터로 차가 구동한다.

하지만 아이코닉 SP에 적용하기엔 다소 부족한 포텐셜을 갖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마쯔다는 현재 아이코닉 SP에 탑재하기 위해 2-로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개발하고 있다.

▲RX-7 FD3S(사진=마쯔다)
▲RX-7 FD3S(사진=마쯔다)

최대 365마력(272kW)을 발휘할 PHEV 시스템은 과거 가장 강력했던 RX-7 후기형 모델 '1.3L 2-로터 트윈터보엔진'의 276마력 대비 훨씬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작은 엔진 특성을 가진 로터리 엔진 적분에 상대적으로 작은 배터리 팩을 탑재해 무게를 줄이고 대형 배터리가 요구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장거리 주행이 많은 미국시장에 적합하다. 

▲아이코닉 SP(사진=마쯔다)
▲아이코닉 SP(사진=마쯔다)

마쯔다 관계자는 "몇 가지 기술적 장애를 극복하면 로터리 기반 프로젝트가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히며 양산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미래 마쯔다 스포츠카의 설계를 위한 연구 모델이고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마쯔다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jwj@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