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절대 해치치마"...'소대장' 아들 향해 당부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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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절대 해치치마"...'소대장' 아들 향해 당부한 아버지

센머니 2024-12-07 11: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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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센머니=강정욱 기자]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군대에 있는 아들에게 연락해 '민간인을 해치지 말라'며 울먹이며 통화한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방부대 소대장으로 근무 중인 군인 아들과 아버지의 통화 내용 음성 파일이 공유됐다. 이 음성 파일은 아버지 A씨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것으로, 앞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에도 소개된 후 빠르게 확산됐다.

A씨는 "계엄 때는 무슨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실탄을 받고 출동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며 혹시나 이 통화가 아들과의 마지막 통화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녹음을 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통화 녹취에서 A씨는 아들에게 "비상계엄 내렸다. 잘 들어라. (북한) 도발 아니다. 대통령이 그냥 내린 것"이라며 "네 목숨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민간인을 공격하거나 살상하는 행위를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대원들을 잘 지키고 네 목숨을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한 문제다. 너는 계엄 때 군대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 않느냐. 실탄 지급받고 애들을 다뤄야 한다. 소대원들을 잘 다뤄라"라고 덧붙였다.

해당 통화 녹음본을 들은 누리꾼들은 "떨리는 아버지 음성에 눈물이 난다", "아들 있는 부모로서 이 통화 내용을 듣고 눈물이 펑펑 났다", "부모 마음과 군인 아들의 마음이 와닿아 울컥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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