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값만 100억"... 4종 연쇄 충돌, 페라리-맥라렌 포함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11월 28일 오스트리아 산길에서 페라리와 맥라렌 등 고급 브랜드 자동차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4중 충돌이 일어난 현장 모습(사진=reddit)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선두에 있던 라페라리 차량이 코너에서 감속한 순간 일어났다. 이를 뒤따르던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가 멈추지 못하고 라페라리를 들이받으며 사고가 시작했다.

페라리 슈퍼패스트 뒤를 따라오던 맥라렌 엘바와 벤틀리 콘티넨탈 GTC는 역시 앞선 두 차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연달아 부딪혔다. 

경찰 당국은 햇빛에 의해 시야가 가려져 브레이크를 밟았다는 라페라리 운전자의 진술을 기반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올해 가장 비싼 4대의 자동차 더미라고 보도했다. 페라리 라페라리는 499대 한정 생산된 모델로 경매를 통해 78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또한 맥라렌 엘바의 출시 가격은 약 23억 7,000만 원에 달한다. 두 차량의 가격만 합쳐도 100억 원이 넘는다.

한편,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으로는 운전 감각을 살 수 없다", "평생 수리 비용보다 이 사고 수리 비용이 더 들겠다", "돈 얼마나 들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