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 EV3가 안전도 종합 1등급을 받아 가장 안전한 차 중 하나에 올랐다. 또한 3개 카테고리에서 최고점에 해당하는 별 5개를 받았다. 특히 충돌안전성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29일, 한국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홈페이지를 통해 “EV3가 안전도평가 결과 종합등급 1등급을 받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평가 대상은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이며, 거의 기본 사양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9개 에어백,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을 기본 적용했다.
KNCAP에 따르면 EV3는 충돌안전성 분야,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모두 별 5개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기자동차안전성 분야에서도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부적으로 충돌안전성이 60점 만점에 53.707점을 받았다. 만점 대비 89.5%로 3개 분야 중 가장 뛰어났다. 이어 사고예방안전성이 82.0%(16.4점 획득/20점 만점), 외부통행자안전성이 73.9%(14.772점 획득/20점 만점)를 기록했다.
EV3는 분야별 항목 21개 중 7개에서 만점을 받았다. 측면충돌안전성과 기둥측면충돌안전성, 원측면충돌안전성, 어린이안전성, 첨단에어백장치(가산점), 차로유지지원장치 안전성과 지능형 최고속도제한장치 안전성이 기준상 완벽하다는 평가다.
반면 상대적으로 빈약한 항목도 있었다. 차대차 상호충돌안전성과 좌석안전성, 외부통행자충격안전성과 사각지대감시장치 안전성, 후측방접근충돌방지장치와 긴급조향기능 등이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EV3는 한때 플랫폼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기아가 EV3에 대해 E-GMP를 기반으로 했다고 홍보했는데, 이에 대해 EV6나 EV9에 들어가는 플랫폼과 다르다는 것이 이유였다. 현재는 논란이 다소 사그라든 상황이다.
kdm@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