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이준혁 예비신부, 관객 울린 서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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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이준혁 예비신부, 관객 울린 서민주

뉴스컬처 2024-12-06 09:1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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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서민주.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소방관' 서민주.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서민주가 가슴 아픈 열연으로 관객들을 울렸다.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명품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개봉과 동시에 입소문을 타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방관' 서민주.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소방관' 서민주.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이런 가운데 '소방관'에서 '효민' 역을 맡아 열연한 서민주를 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효민은 서부소방서 소방관 효종(오대환 분)의 동생이자 기철(이준혁 분)의 예비신부로, 서민주는 소방관 가족을 2명이나 둔 인물의 감정에 깊이 몰입했다. 그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작품의 한 축을 담당, 보는 이들의 이입을 배가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효민은 화재 현장에서 부상을 당한 효종이 입원한 병원에서 기철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후 기철의 연인이 되어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가 된 동시에 곧 태어날 새 생명의 엄마가 될 준비를 하던 중, 홍제동 상가 건물 화재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인물의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해 실화가 되었던 홍제동 사건의 기사를 많이 찾아보고 읽었다고 전한 서민주는 진심을 가득 담은 연기로 효민 캐릭터를 소화했다. 오빠인 효종 역의 오대환과는 투닥투닥 현실 남매 케미를, 연인인 이준혁과는 달달한 케미를 발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뿐만아니라 효민 캐릭터의 따뜻한 내면을 진정성 있게 그려냄과 동시에 슬픈 서사의 대미를 장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더해 그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심연의 감정을 눈빛은 물론 인물의 면면을 통해 다각도로 섬세하게 담아냈다. 담담한 듯 무심하게 오빠를 대하지만 누구보다 그를 자랑스러워하고 아끼는 동생의 모습, 뉴스를 통해 큰 화재 소식을 접하고 불안함에 잠 못 이루고 현장에 버선발로 달려가는 모습 등 서민주는 인물의 마음을 겹겹이 쌓아 적시에 폭발시켰다. 이에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끈데 이어 눈시울까지도 붉히게 만들었다.

이처럼 서민주는 잔잔하지만 강렬하게 스크린을 유영하며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차근차근 필모를 쌓아가고 있는 그가 또 어떤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향후 행보에 기대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소방관'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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