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가 신작 FPS 게임 ‘엑스디파이언트’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번 결정으로 300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정리해고 될 예정이다.
출처=공식 홈페이지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현지시간으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엑스디파이언트’의 개발을 중단하고 내년 6월 3일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 밝혔다.
‘엑스디파이언트’는 유비소프트 샌프란시스코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히어로 슈팅 아레나 FPS 게임이다. ‘파 크라이’, ‘레인보우 식스’, ‘와치 독스’ 등 다양한 유비소프트 IP에 등장하는 세력을 활용해 화제가 됐다. 출시 초기 최고 동시접속자 수 30만명을 달성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으나, 시즌1 업데이트 이후 콘텐츠 고갈 등의 악재로 인기가 크게 감소했다.
회사 측은 “‘엑스디파이언트’는 경쟁이 치열한 무료 FPS 게임 시장에서 장기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만큼 충분한 이용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게임은 시즌3까지 출시되며 서버는 2025년 6월 3일까지만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종료가 확정되면서 개발팀에 속한 직원들도 일자리를 잃게 됐다. 유비소프트는 “이번 결정으로 유비소프트 샌프란시스코와 오사카 스튜디오가 폐쇄되며 시드니 스튜디오는 축소된다”며 “총 277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며, 대상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실적 부진으로 지속적인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다. 신작 ‘스타워즈 아웃로’의 판매량이 기대치를 하회했고,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는 올해 11월에서 내년 2월로 출시일이 연기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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