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선돌극장 신진연출가전 참가작으로 연극 ‘식탁’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식탁’(食卓, Dining Table)은 극단 놀땅과 프로젝트1인실이 협업하여 제작한 디스토피아 장르의 연극으로, 기후 변화로 식량 위기에 처한 미래사회의 식탁을 조명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어느 빈민가를 배경으로 다섯 인물을 통해 굶주림과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시적인 언어로 표현한다.
임범규 연출은 이전 발표작인 ‘어느 날 문을 열고’(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낙원’(창동극장)을 통해 몸이 가진 언어를 다각화하는 연출 방식을 시도해왔다. 댄서와 배우로 활동해온 감각을 바탕으로 무대 언어를 도출한 결과다.
희곡을 쓴 김주희 극작가는 임범규 연출과 여러 작품 합을 맞춰왔으며, 먼 과거와 미래의 사이에서 희곡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있다.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공모, 2022 유망예술지원 비넥스트, 2018 아르코 차세대예술가 극작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연극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의 후원으로 제작되며 극단 이루가 주최, 선돌극장이 주관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관련 정보는 프로젝트 1인실, 극단 놀땅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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