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이 토요일인 12월 7일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나왔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 시점과 관련해 "토요일(7일)에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어제(4일) 심야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탄핵 의결 시점은 토요일이 좋겠다는 의원들의 많은 의견 제시가 있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에 국회에서 정말 총력을 기울여서 탄핵 의결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국민의힘) 표 이탈에 따른 탄핵안 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탄핵 표결에서 양심적인 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결연히 나설 수 있다고 본다"라고 예상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까지 목표로 반인륜적인 헌법 위반을 한 행위에 국민의힘은 동조하겠다는 뜻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7일 오후 7시 전후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 등 야6당 소속 의원 190명,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191명이 발의한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0시 48분쯤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윤 대통령 탄핵안은 6일(금) 0시 49분부터 8일(일) 0시 48분까지 표결이 가능하다.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다. 재적 의원 300명을 기준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현재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탄핵안이 가결된다.
국회 본회의장 자료 사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이 토요일인 12월 7일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나왔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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