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환희, 황민호, 성리,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 김수찬, 김영철, 김준수, 송민준, 양지원, 최우진, 타쿠야 등 '현역가왕2' 첫 방송을 달군 13인의 현장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 된 '현역가왕2'는 순간 최고 8.7%, 전국 8.0%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 채널 예능 1위 자리를 단숨에 꿰찬 것은 물론 '현역가왕' 시즌1의 첫 방송 시청률을 훌쩍 넘으며 앞으로의 흥행 훈풍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올인정' 환희-황민호, 아쉽게 32개 인정을 받은 성리-신승태-최수호를 비롯해 강문경-김수찬-김영철-김준수-송민준-양지원-최우진-타쿠야 등 13인이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나선, 첫 방송까지 대외비에 붙여졌던 위엄 가득한 오프닝 현장의 뒷모습이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첫 도전인 트로트 무대에서 현역들로부터 '올인정'을 받은 환희는 "지금 도전을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 열심히 배우겠다"라는 각오를 증명하는 듯 강렬한 눈빛이 눈길을 끈다. 모래 상자 안에 태극기를 우뚝 꽂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쟁쟁한 현역들 사이 기죽지 않고 "결승가는 게 목표"라는 의지를 전하며 '올인정'을 받은 '트롯계 작은 거인' 황민호는 역대 최연소 도전자답게 태극기를 어깨에 둘러메고는 해맑은 미소를 띄운 채 등장해 '엄빠 미소'를 유발한다.
무대만 오르면 '접신'의 경지가 된다고 해서 '트롯 뽕신'으로 불리는 강문경은 지그시 다문 입술과 날카로운 눈매를 드리운 채 엄중하게 태극기를 들고 있고, '이 구역 끼쟁이' 김수찬은 특유의 반달 눈웃음을 잠시 접은 채 태극기를 짊어지고 당찬 걸음을 옮긴다. 1회부터 충격적인 최저 인정수를 기록했지만 흥폭발 무대로 현장을 달궜던 김영철은 태극기를 한쪽 손에 들고 자신이 부른 불멸의 히트곡 '따르릉'의 안무를 취하며 넉살 좋은 웃음을 터트린다.
"한일전에 우리 소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는 수궁가 이수 12년 차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는 긴 가운을 펄럭이며 태극기를 휘날리는 포스있는 면모를 뽐내고, '트롯 퍼포머'의 세대교체를 외친 성리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낸 채 들고 있는 태극기를 오롯이 응시하는 상남자 매력을 과시한다. '트롯계의 성시경'이라고 극찬을 받은 송민준은 186cm 훤칠한 키를 자랑하듯 하늘 높이 태극기를 날리며 등장하고, 노래를 시작하면 눈빛이 돌변한다는 신승태는 '트롯 야생마'답게 거침없는 워킹으로 남성미를 발산한다.
또 첫 무대부터 일본 엔카 가수들이 입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던 양지원은 오프닝 무대에서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파격적인 퍼의상으로 숨겨졌던 매력을 선보이고, 누구나 기피하는 첫 무대에 먼저 자원하는 용기있는 행보로 박수를 받은 '밀크보이' 최수호는 태극기를 시원스럽게 어깨에 두른 후 힘 있는 눈빛을 터트린다. "긁지 않은 복권으로 여러분의 로또가 되겠다"라고 나선 '경상도 프린스' 최우진은 긴 팔로 태극기를 찌르듯 내민 채 입술을 지그시 깨무는 포즈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엔카계의 호프'로 "후회 없이 노래하고 싶어서 도전했다"는 나카자와 타쿠야는 태극기 대신 검은색 날개를 달고 단호한 눈빛을 보낸다.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 자존심을 건 생존게임의 본격적인 서막이 열린 가운데 예선전에서 방출될 4인은 누가 될지, 3일 방송될 '현역가왕2' 2회분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경력,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태극기 런웨이를 펼친 현역들의 모습이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라며 "이제 드디어 첫 일성을 올린 현역들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현역가왕2' 2회는 오는 3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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