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주호성은 “깜깜하면 못 잔다. 마루에 불 켜놓고 방문을 열어놓고 잔다. 그런데 아내는 깜깜해야 잔다. 그것 뿐만 아니고 에어컨을 틀고 자냐, 끄고 자냐도 심각한 문제다“라며 ”나이가 일흔이 넘어 내가 회사 근처에서 3-4년 (혼자) 살고 있다. 얼마나 편안한지”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 간섭을 받는 것 없이 눕고 싶은 시간에 눕고 불 켜놓고 자는 게 자유롭게 느껴진다”면서도 “나이 먹으니 속으로는 걱정이 된다. 올해 들어 고독사한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소식이 나오면 집에서 오밤중에 갑자기 전화한다. ‘괜찮아?’ 저도 자다가 꿈자리가 이상하면 전화하게 된다. 서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애틋해지는 건 있는데 편하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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