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포르쉐 코리아가 지난 28일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정식 출시하며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장을 이끌고 있는 포르쉐 라인업이 완성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파나메라와 카이엔은 각자 SUV와 세단의 매력을 극대화해 포르쉐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데, 이 두 차량은 각자 어떤 매력이 있으며 어떤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지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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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메라와 카이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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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엔은 2002년부터 생산 중인 대형 SUV다. 카이엔 출시 당시 포르쉐 매니아와 평론가들 사이에서 평가가 갈리는 모델이었다. 하지만 카이엔을 출시함으로서 당시 파산 직전인 포르쉐를 부활시켰다. 카이엔의 성공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도 대형 SUV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4세대 카이엔을 판매하고 있고, 출시 당시 타겟은 북미 시장이었다.
파나메라는 2009년부터 생산 중인 FR 기반 5인승 4도어 대형 패스트백이다. 출시 당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래그십 대형 세단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차다. 파나메라는 출시부터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했으며 현재 3세대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포르쉐는 글로벌 매출을 밝히진 않았지만, 판매량 기반으로 추정했을 때 2023년 카이엔은 8만 7,553대, 파나메라 3만 4,020대를 판매해 카이엔과 파나메라의 비중은 3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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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메라와 카이엔의 크기 및 실내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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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메라는 4도어 대형 패스트백으로 낮은 차체와 유려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이런 특징으로 럭셔리 세단의 편안함과 스포츠카의 운동 성능을 갖고 있다. 기본 적재 용량은 403L, 뒷좌석 폴딩 시 1,242L로 늘어난다.
카이엔은 준대형 SUV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높은 시야를 제공한다.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SUV 특유의 다목적성과 약간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운동 성능을 발휘한다. 적재 용량은 파나메라보다 큰 645L, 뒷좌석 폴딩 시 용량 1,710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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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메라와 카이엔의 기본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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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메라는 옵션으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2밸브 테크놀로지와 전기 유압식 펌프가 다양한 상황에서도 파나메라의 차체를 항상 수평으로 유지한다. 또한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최적화된 포르쉐 드라이브 익스피리언스를 적용했다.
카이엔에는 2밸브, 2챔버로 이루어진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여러 단계로 조정되는 에어 서스펜션 덕분에 피치와 롤이 억제되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와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추가로 포르쉐 다이나믹 섀시 컨트롤을 옵션 사양으로 제공한다. 실내의 경우 파나메라와 동일한 구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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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메라와 카이엔의 운동성능과 하이브리드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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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량은 동일한 4.0리터 트윈터보엔진과 8단 PDK 변속기 그리고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지만 각기 다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해 차이를 만들었다.
파나메라는 17.6kWh의 배터리와 190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되어 WLTP 기준으로 전기 모드로만 50~60km 주행이 가능하다. 카이엔은 25.9kWh 배터리와 176마력의 전기모터로 전기 모드로만 70~80km 주행할 수 있다.
상기 각 차량별 특징을 바탕으로 카이엔은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추구하는 가족 중심 라이프스타일에, 파나메라는 개인의 취향과 세련된 이미지를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린다고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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