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은 지난 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로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1963년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청룡영화상'은 오랜 전통과 권위를 지닌 국내 대표 영화제이다. 정해인은 데뷔 후 처음으로 청룡영화상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그 의미를 더했다.
정해인은 청정원 인기스타상 수상 후 "어떤 상보다 행복하고, 입이 귀에 걸린다. 이 상을 받게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힘써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베테랑2'가 받는 인기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남우조연상 수상 후 "촬영장에서 치열하고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황정민 선배님 덕분에 버텼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그리고 박선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류승완 감독님과 현장에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분들에게도 감사하다"라며 "제가 용띠인데 올해가 용의 해다. 청룡영화상에서 제게 큰 행운이 온 것 같다. 다음 용의 해에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저답게 꿋꿋하게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라며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개봉된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 범죄수사극이다. 정해인은 생애 첫 빌런 연기에 도전, 박선우 캐릭터의 선한 얼굴 뒤에 숨겨진 서늘하고 섬뜩한 면모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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