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람보르기니 우루스 SE가 국내 인증을 마쳤다. 기존 우루스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더한 모델로, 최고출력 800마력을 발휘한다. 내년 상반기 중 출시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 25일, 우루스 SE 인증 내용을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등록했다. 우루스 SE는 지난 4월 정식 발표가 이뤄졌으며, 7월 국내에 공개됐다.
인증 정보에 따르면 우루스 SE는 최고출력 620마력을 기록한다. 국내 판매 중인 우루스 S, 우루스 퍼포만테(이상 최고출력 666마력)보다 낮으나, 이는 순수 엔진 출력 기준이다. 공차중량은 2,590kg으로 기존 대비 300kg 가까이 무겁다.
우루스 SE는 V8 4.0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한다. 기존 우루스와 다를 바가 없지만, 여기에 전기 모터와 25.9kWh 배터리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했다.
그 결과 최고출력 800마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312km/h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4초가 걸리며, 200km/h까지 가속 시간은 11.2초이다. 또한 전기 모터 만으로 6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SE 국내 공개 행사 당시 국내 출시 시기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내년 중 출시로 윤곽이 드러났으며, 세부 시기는 상반기가 유력하다.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차세대 우루스를 순수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내놓을 계획이다. 순수 전기 SUV는 란자도르로 시작하고, 우루스는 그 이후에 전기차로 넘어갈 전망이다. 차세대 우루스는 2026년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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