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예보, 주요 금융사 위기 시 부실정리계획 모의훈련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금융위원회는 27일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금융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SIFI·Systemically Important Financial Institution)의 위기 상황에 대비한 부실정리계획 모의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부실정리계획 모의훈련은 SIFI 부실 상황에 대비해 매년 예보가 수립하고 금융위가 승인하는 부실정리계획이 실제 상황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점검·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됐다.

훈련은 작년 크레디트스위스 및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례와 유사한 대규모 뱅크런 및 가상의 SIFI 정리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금융시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부실 확산 방지 대책, 긴급유동성 지원 방안, 가교은행(Bridge Bank) 설립 등 각 기관의 대응책 등을 점검했다.

금융위와 예보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확인한 개선·보완 사항들을 부실정리계획에 반영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강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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