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2024 KBO리그 정규시즌 MVP에 오른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부상으로 기아 EV9을 받는다. 이미 구단 측으로부터 EV3도 받으면서, 올해에만 차를 두 대 받는 경사를 누렸다.
김도영은 26일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 101표 중 95표를 획득해 득표율 94.1%를 기록했다. 2022년 이정후(당시 키움, 97.2%)보다 낮지만, 2023년 에릭 페디(당시 NC, 91.9%)보다는 높았다.
김도영은 수상 소감으로 “저는 올해 팬들 땜시 살았다”라며 “다음 목표는 만장일치(MVP)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식 인정 기준 KBO리그 역사상 만장일치 MVP는 리그 원년인 1982년 박철순(당시 OB)을 제외하면 없는 기록이다.
김도영은 MVP 부상으로 EV9을 받았다. EV9은 기아가 내놓은 대형 전기 SUV로, 국내에서 7천만 원대 중반에서 시작하는 고가 차종이다. 김도영이 받은 EV9 세부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김도영은 KIA 타이거즈로부터 EV3를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 38홈런과 4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8월 30-30 달성 기념으로 차를 받았다. 올해에만 EV3와 EV9 등 차를 두 대 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김도영은 “누나가 EV3를 탐내서 누나에게 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V9에 대해서는 “저한테 크긴 하지만, 든든한 느낌이 있어 제가 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 외에도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김선빈에게 EV6를 수여하기도 했다. 이로써 김도영과 김선빈은 기아가 국내에 판매 중인 EV 시리즈 라인업 모두를 나눠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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