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모리 다쓰오를 연기한 박훈은 "전투씬에서 액션이 나오는데 액션을 훈련받는 건 합이 맞춰진 씬에서나 가능하다. 이번 영화에서의 액션은 합이 맞춰진게 아니라 상황의 처절함에 다가가기 위한 액션이었다. 몇번이나 액션을 수정해가며 찍었는데 조금 더 실제와 가까워 지기 위한 과정이었다. 환경들이 도움을 많이 줬다. 눈이 내려서 그냥 나오는 장면도 눈을 헤치고 나오게 되어 버려서 현장에서 단역 조차도 가장 처절함에 근접한 액션을 보여줬다"며 영화 속 액션을 이야기했다.
작품에서 삭발을 했던 박훈은 "너무 추워서 머리가 시리더라. 캐릭터의 변화를 삭발로 표현하자고 하셔서 저도 그런걸 좋아해서 한술 더 떠서 보통 삭발이 아닌 다른 삭발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문신을 통해 헤어라인을 바꿨다. 5~6번 문신을 해서 감독님께 보여드리려고 라트비아 도착해서 엘리베이터에서 감독을 만나 '이겁니다!' 했더니 감독이 '이거죠!'라고 하셨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러며 "지금 제 머리는 가발이 아니라 제 머리 맞다"며 강조를 했다.
문신을 하며 많이 아팠다는 박훈은 "이런 고통으로 독립운동가의 고통을 대변할수 있다면 기꺼이 할수 있겠다"며 비록 일본군이지만 독립군의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음을 이야기했다.
'흥행핑'이라는 별명이 있는 박훈은 "우연치 않게 그런 작품에 있었을 뿐. 제가 본 좋은 작품 속 배우들과 '히얼빈'에서 만날 수 있어서 더 감사하다. 존경하는 감독님과 함께 해서 더 좋았다. 저에게 진짜 그런 기운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보기실 기원하겠다"며 이야기했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12월 25일 수요일 개봉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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