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장서 ‘승부수’ 띄운 현대차그룹, ‘LA오토쇼’서 ‘아이오닉 9’ 등 신차 대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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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장서 ‘승부수’ 띄운 현대차그룹, ‘LA오토쇼’서 ‘아이오닉 9’ 등 신차 대거 출격

투데이코리아 2024-11-24 11:55:11 신고

▲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이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이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투데이코리아=김동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2024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3열 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이오닉 9’과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북미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토쇼에서 아이오닉9을 포함해 차량 42대를 전시했다.

사장 임명 후 글로벌 첫 무대에 오른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아이오닉 9과 관련해 “패밀리 SUV의 진화를 보여준다”며 “넓은 실내 공간으로 폭넓은 활용성을 갖췄다. 3열 중 어디에서든 ‘웰빙’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이오닉 시리즈 중 첫 대형 SUV인 ‘아이오닉 9’은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 현대자동차는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이니시움(INITIUM)’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현대차
▲ 현대자동차는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이니시움(INITIUM)’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사진=현대차
특히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승용 수소전기차의 상품과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이니시움’도 함께 선보이며, 현장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니시움은 볼륨감 있는 펜더 등 SUV 모습을 강조되고, 긴 주행거리와 여유로운 실내 공간, 수소전기차에 특화된 편의사양이 특징으로 꼽힌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이니시움과 관련해 “수소에 대한 현대차의 헌신은 쉽지 않은 길이었다”며 “수소 모빌리티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현대차의 노력을 담고 있다”고 언급했다.
 
▲ 기아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LA 오토쇼’에서 ‘더 기아 EV9 GT‘, ‘더 뉴 EV6’와 함께 SUV ‘더 뉴 스포티지’를 북미시장에 선보였다. 사진=기아
▲ 기아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LA 오토쇼’에서 ‘더 기아 EV9 GT‘, ‘더 뉴 EV6’와 함께 SUV ‘더 뉴 스포티지’를 북미시장에 선보였다. 사진=기아
기아도 고성능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G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V9 GT는 160㎾급 전륜 모터와 270㎾급 후륜 모터로 최고 출력 508마력의 동력 성능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와 관련해 “EV9이 가진 모든 매력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드라이빙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운전의 재미 요소를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더 뉴 EV6’와 ‘더 뉴 스포티지’를 북미에서 처음 공개했다.
 
▲ 제네시스 브랜드는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를 선보였다. 사진=제네시스
▲ 제네시스 브랜드는 21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GV70 부분변경 모델’를 선보였다. 사진=제네시스
현대차 바로 옆에 전시관을 마련한 제네시스도 GV70 부분변경 모델, GV70 부분변경 전동화 모델 등 9대를 전시했다.

두 차량은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외장 디자인과 한국적인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와 타원형 요소 중심의 독특한 인테리어 테마를 계승하면서 하이테크한 감성이 더해진 실내 공간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제네시스 북미법인 COO는 “GV70은 북미 시장 출시 후 3년 만에 약 8만5천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 있는 모델”이라면서 “GV70 부분변경 모델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차량이 가진 재미있는 주행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SUV다운 실용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차기 최고경영자(CEO·사장)는 규제 변화와 상관 없이 기존의 방향성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2.0 시대’에 예고된 각종 리스크에 대해 “모든 규제에 대응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 900억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415만 대였던 연간 판매량을 2030년까지 550만 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21개로 확대해 연간 200만 대 이상 판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및 알파벳 웨이모와 맺은 포괄적 협력에 대해선 “현대차의 미래를 결정지을 ‘빅 이니셔티브(계획)’”라고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캐즘 장기화로 인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CEO 인베스터데이 등을 통해 밝힌 대로 2026년 EREV(주행거리 연장형 자동차)를 양산하게 된다”며 “HEV(하이브리드), PHEV(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까지도 갖추게 되는 만큼 고객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그에 대한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정부의 출범으로 인한 정책 변화 등과 무관하게 전동화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무뇨스 사장은 “전기차 전용 공장인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건설 발표 시점도 인플레이션감축법 발표 이전이었고, 인센티브를 고려해 미국에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고 할 수는 없다”며 “메타플랜트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등을 함께 생산하기로 결정한 것도 트럼프 후보자 당선 이후”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사장이 정한 방향성이 기본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며 회사 전략이 크게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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