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1월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새 시대가 열린다. 넥슨은 22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4 던파 페스티벌’을 개최, 내년 1월 진행될 신규 시즌 ‘중천’ 업데이트를 중심으로 11월 28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주요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공개된 업데이트를 향한 반응은 뜨겁다. ‘던파’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을 방대한 규모의 개편과 신규 콘텐츠 소식이 이용자들을 반긴 이번 던파 페스티벌에서 전해진 소식을 정리해 봤다.
▲ '2024 던파 페스티벌'(사진=넥슨 제공)
올해 ‘던파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오랜 시간 ‘던파’ 이용자들과 함께 해온 방송인 성승헌 캐스터의 진행으로 펼쳐졌으며, ‘던파’ 박종민 총괄 디렉터가 향후의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로 펼쳐졌다.
22일 저녁 현장에서는 같은 날 오후 다섯 시경 한 인터넷 커뮤니티상에 게재된 폭발물 테러 암시 글로 인한 방문객 대피, 행사장 안전 확인을 위한 시작 시간 지연 등의 사태가 벌어졌다. 고양시 소방, 경찰 당국의 안전 확인을 위한 현장 수색 절차가 이뤄졌으며, 다행히도 안전상의 위협 없이 기존 오후 7시 행사 시작에서 약 2시간 가까이 미뤄진 오후 10시 이전 행사가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사태로 행사 현장을 찾은 약 2,500명 규모의 방문객, 온라인상에서 업데이트 발표를 기다리던 ‘던파’ 게이머들 등 많은 이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나, 개발진이 준비한 발표 내용은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 알찬 내용으로 가득했다.
이번 발표는 내년 1월 진행될 신규 시즌 ‘중천’ 업데이트에 따른 최고 레벨 확장과 다종다양한 신규 던전, 장비 시스템 대규모 개편을 포함한 주요 시스템 개편, UI·UX 전반 개선 작업 및 이용자 플레이 지원 앱 ‘던파ON’ 리뉴얼, 신규 전직 여거너 ‘패러메딕’·아처 ‘키메라’ 발표, ‘페이트 제로’ 콜라보 복각과 신규 콜라보 ‘이누야샤’를 포함한 각종 이벤트 소식 등으로 구성됐다. 약 2시간에 달하는 행사 시간 동안 내년 상반기 내내 이어질 끊임없는 콘텐츠 업데이트 소식이 이용자들을 반겼다.
먼저, 신규 던전 가운데에서는 중천 시즌 ‘달이 잠긴 호수’, ‘애쥬어 메인’, ‘죽음의 여신전’, ‘꿈결 속 흰 구름 계곡’, ‘꿈결 속 솔리다리스’ 등 상급 던전 5종과 신규 파밍 던전 ‘종말의 숭배자’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중 신규 파밍 던전의 경우 다양한 ‘랜덤 파밍’의 경우의 수를 강화한 한편, 단순히 오른쪽으로 달리는 일만으로 재도전이 이뤄지는 등 이용자 편의와 파밍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다수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뒤이어 특수 던전 ‘무한화서’, 재화 던전 ‘요기추적’ 및 ‘요괴섬멸’, 캐릭터 성장 정도 파악을 위한 ‘위업의 기억’, 복수의 캐릭터를 활용하는 ‘피흘리는 철광’ 등 일반적인 던전 대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던전 업데이트 계획이 소개됐다.
중천 시즌의 하이라이트가 되어줄 신규 레기온 던전, 신규 인공신 레이드 소식도 전해졌다. 신규 레기온 던전으로는 사전 예고 당시부터 강렬한 이미지로 이용자들에게 화제를 모았던 ‘미의 여신 베누스’ 던전이 추가된다. 사도 디레지에를 강림시키고자 하는 베누스와 맞서게 되며, 고혹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베누스와의 전투 영상 일부, 그녀를 추종하는 ‘세레이나’, ‘루디스’의 특징적인 전투 기믹 등이 공개됐다.
신규 인공신 레이드는 ‘만들어진 신, 나벨’이 추가될 예정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전장 구조와 전투 기믹을 예고해 고난이도 도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반겼다. 나벨 레이드는 향후 1인 난이도, 매칭 난이도, 일반, 하드 등 총 4개 난이도로 동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각종 주요 시스템 개편 소식 또한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먼저, 장비 시스템에서는 레어, 유니크, 레전더리, 에픽, 태초 등으로 구성된 장비 레어리티 재정립, 서로 다른 레어리티의 장비까지 적용 가능한 ‘세트 포인트’ 시스템 도입, 이용자들의 전투 전개 자체를 변화시키는 ‘레거시 무기’ 추가 등이 공개됐다.
이어서 보조 특성 시스템 삭제와 해당 옵션 장비 이관, 기존 장비 성장 시스템과 룬 및 탈리스만 시스템 삭제 등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 계획을 밝혔다. 변화한 시스템 체계에 따라 명성에도 개편 작업이 이뤄지며, 무력화와 카운터 기믹 역시 스트레스를 덜고 더욱 직관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도록 개선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무기고 시스템을 통해 메타 변화에 따른 세팅 변경에도 편의성이 크게 확장될 예정이다.
외에도 UI·UX를 보다 현대적인 형태로 가다듬는 작업이 예고된 가운데, ‘던파ON’ 앱 리뉴얼 소식 또한 이용자들의 매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자신의 캐릭터 스펙 및 자산 체크, 경매장 매물 입고 알림 등 마치 은행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변한 ‘던파ON’이 11월 28일 이용자들을 찾는다.
행사의 마지막 순간은 신규 전직 2종이 장식했다. 특색 있는 버퍼 전직 여거너 ‘패러메딕’과 매드 사이언티스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아처 ‘키메라’가 그 주인공이다. 이외에도 돌아온 겨울 이벤트 ‘스노우메이지와 함께 하는 윈터 페스티벌’, 풍성한 던파 페스티벌 기념 선물, 내년 1월 중천 시즌 업데이트 기념 강남 팝업 행사 진행 등 다양한 이벤트 소식이 행사의 마지막을 빛냈다. 내년 진행 예정인 ‘이누야샤’ 콜라보 업데이트와 바니걸 아바타 소식 또한 이용자들을 반겼다.
한편, ‘2024 던파 페스티벌’은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펼쳐진다. 23일 행사는 각종 무대 프로그램, 이용자 참여형 부스 이벤트 등 ‘던파’ 이용자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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