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와 이적설이 나왔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21일(현지 시각)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한다.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윌프리드 자하, 테테를 매각해 그 비용으로 토트넘에 손흥민 영입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2025년 6월 30일)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갖고 있다. 최근 보도들에 따르면 이 1년 계약 연장 조항이 발동될 걸로 보여진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17일 자신의 SNS에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걸로 알려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지난 13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 조항을 발동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손흥민은 최소한 (기존 계약보다) 한 시즌 더 토트넘과 동행한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가능성 전망도 그리 밝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뉴스는 20일 "토트넘은 향후 몇 주 안에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는 현재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면서 불투명해졌다"고 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은 물론 재계약도 망설이면서 각종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를 비롯해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스페인 명문 팀들인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는 말이 나왔다.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도 손흥민 관심에 합류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사르), 네이마르(알힐랄) 등이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손흥민을 눈여겨봤다.
2015-2016시즌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EPL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에서만 뛰어왔다. 공식전 통산 419경기에 출전해 165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1-2022시즌에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에서 23골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토트넘의 주장 완장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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