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아우크스부르크전 평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아우크스부르크에 1-0으로 이겼다.
리그 9승째(2무)를 챙긴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29로 선두를 견고히 했다.
아울러 바이에른 뮌헨은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분데스리가 보훔전(5-0 승)을 시작으로 31일 DFB 포칼 마인츠05전(4-0 승), 2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전(3-0 승), 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벤피카전(1-0 승) 그리고 10일 상 파울리전(1-0 승)까지 모두 단 한 차례도 상대에 골을 헌납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6경기 무실점의 중심에는 '철벽 수비력'을 자랑하는 김민재가 있다.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출격해 중앙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상대 공격수를 꽁꽁 묶는 활약은 물론 후방 빌드업까지 도맡는 활약을 선보였다.
김민재가 중심에 선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아우크스부르크에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만 허용했다. 허용한 슈팅도 2개뿐이었다. 특히 김민재는 이날 가로채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지상 볼 경합 성공 3회 중 2회 성공, 공중 볼 경합 성공 5회 중 3회를 성공하면서 상대 공격진을 괴롭혔다. 전방으로 투입하는 패스도 위협적이었다. 패스 성공률 95%(120회 시도 114회 성공)와 함께 키 패스도 2개나 기록했다.
경기 후 독일 매체 TZ도 김민재의 활약상을 인정했다. 독일 매체들은 주로 평점 1~6을 주는데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김민재는 이날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자말 무시알라와 함께 평점 2를 받았다. 평점 1을 받은 케인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
TZ는 "선발로 출격한 김민재는 실수 없는 수비력을 뽐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에 안정감을 안겼다. 그는 경기장을 장악했고, 때로는 공격적인 드리블도 보여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9를 줬다. 풋몹은 8.5점, 후스코어드닷컴은 7.6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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