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양극화 타개에 힘 기울여 국민 전체가 성장 엔진으로 작동해야”

尹 “양극화 타개에 힘 기울여 국민 전체가 성장 엔진으로 작동해야”

이뉴스투데이 2024-11-23 00:24:42 신고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및 분과위원장들과의 오찬 중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임기 전반기에는 민간 주도 시장경제 활성화와 규제 완화에 집중했다면, 후반기에는 양극화 타개에 힘을 기울여 국민 전체가 성장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및 분과위원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의욕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도 양극화가 타개돼야 이뤄질 수 있다"며 "양극화의 기본적, 구조적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진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이 국가통합위원회 위원장 및 분과위원장들과 함께한 오찬 간담회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며 "윤 대통령은 통합위 분과 별로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대통령실 정책실과도 소통해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참모진들에게도 그간에 추진된 양극화 정책에 대해서 점검해 보고 국민통합위원회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자주 갖고, 많이 만들 것을 당부하는 그런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와의 오찬간담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 성태윤 정책실장, 국민통합위 박진 미래분과위원장, 유병준 경제분과위원장, 김석호 사회분과위원장, 윤 대통령, 김한길 위원장, 김은미 기획조정위원장,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희천 국민통합위 지원단장. [사진=대통령실]

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정부와 여당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민생을 챙기고 국민 편에서 다시 뛰겠다는 각오"라며 "이에 따라 국무총리 및 경제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후 당과 고위급 민생경제점검 당정협의회를 열고 서민금융정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나 관계 부처를 향해 "책상에 앉아 있지 말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청년층 등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두루 청취하는 자리들을 많이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정 대변인은 "그 일환으로 다음 달 초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 함께하는 이벤트 역시 윤 대통령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관련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 기조인 양극화 타개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사회적 사다리를 주는 정책 과제를 발굴해 중산층을 강화하겠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극화 해소를 포함한 정책 추진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에 대해 "필요한 경우에 재정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차원의 일반론적 언급이 있었던 것"이라며 "추경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도, 검토한 바도, 결정한 바도 없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앞서 안영로, 김삼환 목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과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지난주부터 5박 8일간 해외 순방을 마친 후 첫 일정으로 조찬 기도회에 참석해 "양극화 타개를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펼치고 민생과 경제 활력을 반드시 되살려 새로운 중산층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면서 "정부가 힘내서 제대로 일할 수 있게 한마음으로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찬 기도회는 각계각층 기독교 지도자들이 국가와 대통령 그리고 정치권 리더들을 향한 기도와 응원, 조언이 많았던 행사"라고 평가했다. 

또한 "김장환 목사님이 대통령이 표지에 나온 뉴스위크지를 오른손에 보여주시면서 '뉴스위크와의 인터뷰를 사무실에서 다 읽어봤는데 참 괜찮게 나왔다. 원하시는 분들은 방송국에 연락하면 한 분씩 사드리겠다'라고 언급을 하자 참석자분들이 함께 웃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님이 윤 대통령께서 트럼프 당선자와 12분간 통화하면서 트럼프 당선자가 우리 대통령에게 선박 좀 도와달라고 하는 그런 말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면서 "김 목사님이 세계 반도체나 조선업계나 모두 다 1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경제 성장을 이뤘지만 아직도 검은 그림자들로 높은 자살률이나 사교육비 등이 있어서 우리 한국 사회에 이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그런 말씀도 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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