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설사 유발' 겨울 식중독 주의...전염성 강한 '노로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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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설사 유발' 겨울 식중독 주의...전염성 강한 '노로바이러스'

포인트경제 2024-11-22 12:14:14 신고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수 4279명
가열조리용으로 표시된 굴은 반드시 익혀서 섭취
안 익힌 어패류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우려
어린이집 등 개인위생 관리 및 생활환경 소독 필요

[포인트경제] 보통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 번식력이 떨어지는데 추운 겨울에 주로 발생하는 식중독인 '노로바이러스(Noro virus)'는 전염성이 강하고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하고 활동이 더 활발해지기 때문에 요즘 같은 날씨에는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월별 발생 현황('19∼'23) /식품의약품안전처 최근 5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월별 발생 현황('19∼'23) /식품의약품안전처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43건(환자수 4279명)이 발생했다. 월별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119건으로 전체 식중독 건수의 약 49%가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이며 그 외에는 음식점, 가정 순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를 섭취해 발생하거나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당이나 집단급식소에서는 구토나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있는 사람이 음식 조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며,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 조리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절기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생취약업소 지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은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일어나는 식중독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하여 감염되고 이 질병에 걸린 사람에게 옮기도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근육통, 권태, 두통, 발열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설사의 경우 물처럼 묽지만 피가 섞이거나 점액이 보이지는 않지만 심한 경우 탈수 증상이나 심한 복통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이 때문에 일상에서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심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면 수액 요법과 같은 일반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복통이 심할 때는 진정제를 쓰기도 하며, 질병이 발생하면 오염된 물건은 소독제로 세척 후 소독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70도에서 5분간 가열하거나, 100도에서 1분간 가열하면 완전히 소멸한다.

식품으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원인은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로 굴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중심 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가열 조리용으로 표시된 생굴 제품(예시)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열 조리용으로 표시된 생굴 제품(예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지하수는 정기적인 수질 검사를 통해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오염이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끓여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사람 간 접촉으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는 "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 등에 참여하지 않아야 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아울러 감염 환자의 구토물·분변 등을 처리한 주변이나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 문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를 사용하여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확산 방지 /식품의약품안전처 노로바이러스 확산 방지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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