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가상화폐 횡보장에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집한 기관의 예상 수익률이 65%를 넘어선 것으로 계산된다.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IBIT)’ 기준 지난 8월 24일 8천만 주 규모였던 기관의 보유분은 9월 24일 12만 5천 주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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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서류(13F)상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에는 지난 9월 30일 기준 총 698곳의 기관이 투자를 진행 중이었다. 금융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핀텔(Fintel)에 따르면 기관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보유 물량은 지난 8월 말부터 한 달간 50% 가까이 증가했다.
기관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물량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4일까지 47.06% 늘었다. 올해 8월 24일 8천만 주 규모였던 기관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보유 물량은 9월 24일 12만 5천 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4일까지의 기간에 비트코인 가격은 횡보했다.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지난 8월 24일과 9월 24일 비트코인 시가는 순서대로 8,260만 원과 8,490만 원으로 확인된다. 11월 22일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1억 3,675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8월 24일부터 금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65.56% 올랐다.
올해 3분기 총 698곳의 금융기관이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륿 보유 중이었다(사진=핀텔)
올해 3분기 말 기관은 1억 6,029만 주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갖고 있었다. 1억 6,029만 주의 금액적 가치는 55억 8,464만 달러(한화 약 7조 8,174억 원)로 계산된다.
지난 3분기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가장 많이 매입한 기관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밀레니엄매니지먼트(Millennium Management)였다. 밀레니엄매니지먼트는 지난 9월 30일 기준 2,349만 주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들고 있었다.
다국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1,278만 주로 밀레니엄매니지먼트를 뒤쫓았다. 블랙록도 자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약 255만 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미국 기관투자자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보유 현황 변화 추이(사진=핀텔)
다만, 같은 기간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총 44만 9,802개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매각했다. 매각 이후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보유 가치는 2억 3백만 달러(한화 약 2,842억 원)에서 1억 8,339만 달러(한화 약 2,567억 원)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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