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POP 가수들이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상들을 대거 받았다.
'일본 레코드 대상'은 일본 작곡가 협회에서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1959년에 시작돼 현지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뉴진스는(NewJeans)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츄럴(Supernatural)'로 작품 우수상을 받음과 동시에 대상 후보에 올랐다.
우수 작품상은 그 해 발표된 곡 중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고 예술성, 독창성, 기획성이 뛰어난 곡에 주어진다.
올해 이 부분에 오른 해외 아티스트 작품은 뉴진스(NewJeans) 곡이 유일하다.
아울러 '우수작품상'으로 뽑힌 열 곡은 이 시상식의 대상 후보가 된다.
이에 따라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은 내달 30일 TBS를 통해 생중계되는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도 노리게 됐다.
지난 6월에 발매된 '슈퍼내추럴'은 발매 당일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드 디스크 '골드(음반 누적 출하량 10만 장 이상)' 인증을 받았다.
뉴진스(NewJeans)는 지난해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기도 전에 이 시상식에서 '우수작품상'('디토')과 '특별상' 2관왕을 안았다.
4세대 K팝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은 이번 시상식을 통해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특별국제음악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특정 지역·국가에 구애받지 않고 그해 뛰어난 글로벌 활약상을 보여준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르세라핌은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피어나(팬덤명)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르세라핌다운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4세대 K팝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는 이번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은 그해 화제가 된 아티스트와 작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6년 '빅뱅'에 이어 두 번째로 이 트로피를 들어올린 K-팝 보이그룹이 됐다.
그룹 '아일릿(ILLIT)'은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기도 전인데 이 시상식에서 신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 시상식에서 K-팝 걸그룹이 신인상을 받은 건 '소녀시대'와 '투애니원(2NE1)' 이후 13년 만이다.
아일릿은 “올해의 목표가 신인상을 받는 것이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항상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 성장해 나가는 아일릿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이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은 역대 여성 그룹의 단일곡 중 최단 기간에 일본레코드협회와 오리콘 누적 재생수 1억 회를 돌파했다.
뉴진스는 오는 30일 니혼TV '베스트 아티스트(Best Artist) 2024'와 12월 4일 후지 TV '2024 FNS 가요제' 등에 출연한다.
12월 31일에는 K-팝 걸그룹 중 처음으로 일본 연말 최대 규모의 실내 페스티벌인 '카운트다운 재팬 24/25(COUNTDOWN JAPAN 24/25)' 무대에 올라 2024년 대미를 장식한다.
르세라핌은 오는 12월 11일 일본 싱글 3집 '크레이지'(CRAZY)를 발매한다.
아일릿은 오는 15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틱-택(Tick-Tack)'으로 후속곡 활동에 나선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4일 일곱번째 미니앨범 '별의 장: SANCTUARY'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Over the Moon'으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멤버 수빈은 건강상 이유로 현재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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