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미디 영화 '위대한 소원'이 베트남에서 리메이크된다. 영화는 '마지막 소원'이라는 제목으로 2025년 개봉을 목표로 하며,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으로 제작된다. 원작의 한국적 매력과 베트남의 특색이 더해져 큰 기대를 모은다. 원작은 2016년 개봉 당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려는 세 친구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당시 국내에서는 30만 명을 동원하며 큰 흥행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네티즌 평점은 7.88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영화 '위대한 소원' 스틸컷. / 네이버영화
베트남 리메이크에서는 기존의 주요 설정과 감동적인 요소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베트남의 현지 정서를 반영해 새로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주연 배우로는 베트남에서 가장 주목받는 20대 스타들이 나서며, 그 중에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는 배우 황하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 소원'의 캐스팅에는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에이빈루, 황하, 리 하오 마인 뀐 등 20대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황하는 이광수와 함께 로맨스 영화를 촬영한 바 있는 베트남 톱배우다. 또한, 베트남의 국민배우인 띠엔루엇과 띤 이 늉이 출연하며,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작품은 원작의 주제를 잃지 않으면서도 베트남 영화 특유의 감성과 색다른 매력을 더할 예정이며, 현지 문화와 특성을 잘 반영한 연출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위대한 소원' 스틸컷. / 네이버 영화
베트남 리메이크 '마지막 소원'의 제작은 현지 신생 스튜디오인 런업 베트남이 맡고, 원작 판권을 보유한 콘텐츠판다가 투자 및 공동 제작사로 참여한다. 배급은 베트남의 주요 멀티플렉스 사업자인 CGV 베트남이 담당한다.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날로 확장되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특히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곳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베트남 영화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4.8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 규모는 1억 3341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소원'의 연출은 베트남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감독인 또안 씨 응우웬 감독이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세 친구들의 우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그리며, 베트남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줄 예정이다.
원작의 감독이었던 남대중 감독은 이번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30일'이라는 영화로 독특한 코미디 리듬을 선보였던 남대중 감독은, 리메이크에서도 그만의 색깔을 잘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리메이크작의 각본을 맡은 쩐 칸 황 작가는 베트남 영화계에서 인정받는 작가로, 다양한 흥행작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소원'은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하는 작품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위대한 소원' 스틸컷. /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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