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게 진심을 전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의 웹 예능 '아이유의 팔레트'에는 '[아이유의 팔레트] 수고했다 참 (With 윤하) Ep.29'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윤하 단독 콘서트 게스트였던 아이유
이날 아이유는 윤하에게 "저를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하는 "제일 처음은 아닌데 저에게 각인 돼 있었던 아이유 씨의 모습은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첫 단독 콘서트를 하던 날 게스트로 와주셨다. 원래는 눈이 안 내렸는데 아이유 씨가 게스트 무대를 하고 있을 때 제가 뒤로 빠져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당시 눈이 오고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신나서 '여러분 눈이 와요' 그랬더니 '예 알아요'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그때 제가 말했나 보다. 왜냐면 저도 게스트로 가서 말을 해야 하는데 너무 말하기 좋은 주제잖나. 관객분들에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윤하는 "우리의 만남이 축복 속에 있었다고 얘기했을 것 같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이유 데뷔 때 말을 건넸던 윤하
또한 윤하는 "우리가 신인 때는 대기실을 같이 써도 할 말이 별로 없고 스태프분들도 '우리 애'하며 금을 그어 놓은 것 같은 분위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유 씨가 딸기를 먹었던 적이 있다. '딸기를 좋아하나요?'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갑자기 딸기를 떨어뜨렸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내가 뭐 실수했나?'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아이유는 "당시 기억이 떠올랐다. 너무 놀랐었다. 선배님께서 저한테 갑자기 말을 시키시니까 너무 긴장이 돼서 이거를 뱉고 말해야 될 것 같다. 그래서 떨어트리니까 선배님도 놀라셔서 '먹어요 먹어요'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있었다. 먼저 가서 이것저것 여쭤보고 싶었는데 제가 그런 성격이 못됐어서 이렇게 우리가 대화하는 게 이게 처음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윤하는 "나도 떨었다. 나는 '딸기 좋아하나 보네'라고 하지 말걸, 후회했었다"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언니랑 너무 친해지고 싶었는데 서로 방법을 몰랐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언니도 너무 어렸던 나이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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