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오스트리아의 긴급자동차 제작회사이자 글로벌 TOP 3에 손꼽히는 소방 장비 관련 업체 '로젠바우어'가 전기로 구동하는 '판터 6x6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판터 6x6 일렉트릭은 로젠바우어가 1991년부터 생산 중인 고성능 항공기 구조용 소방차이자 대표적인 장비다. 현행 4세대 판터는 로젠바우어사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2016년부터 판매 중이다.
로젠바우어가 공개한 판터 6x6 일렉트릭은 ▲펌프 ▲거품 분배 시스템 ▲터렛을 포함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소화능력을 갖고 있다. 그 외에도 ▲물 최대 12,000리터 ▲거품 1,450리터 ▲분말 250kg을 탑재할 수 있다. 적재한 소화능력으로 활주로에서 발생하는 화재 상황에 대처가 가능하다.
판터 6x6 일렉트릭은 4개의 모터로 구성해 980마력을 발휘하며 부스트 모드를 작동할 경우 1,200마력으로 상승한다. 정지상태에서 80km까지 19.7만에 도달하는데, 이는 판터 8x8 내연기관 1,400마력에 비교해도 비슷한 성능을 발휘한다.
판터 6x6 일렉트릭에 소화제와 장비 등을 최대로 적재할 경우 차량 무게는 40~42.5톤이다. 엄청난 무게를 적재함에도 불구하고, 최고 속도는 120km/h로 화재 장소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판터 6x6 일렉트릭에는 256kW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로젠바우어 관계자는 "화재 현장까지 2~3분 운전 후 적재한 소화제를 전부 방출한 뒤 다시 돌아오는 데 충분한 전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300kW 고속 충전을 지원해 45분 만에 0%에서 100%까지 완충이 가능하다. 판터 6x6 일렉트릭의 작업 90%는 전기로 작업할 수 있다. 만약 전력이 부족할 경우 외부에 탑재한 디젤 발전기로 소화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로젠바우어 판터 6x6 일렉트릭은 현재 주문은 가능하지만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지금 주문할 경우 2025년 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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