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우리 게임업계의 대축제 ‘지스타2024’가 당초 예상을 넘어선 인파가 몰리며 역대 최대이자 사상 최고 규모의 행사로 발돋움한 가운데 현장을 찾은 각 게임사 수장들의 행보로 더욱 무게감을 더했다.
이들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현장에서 이뤄진 각종 이벤트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행사의 발전을 응원하는 한편,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들을 응원하며 축제의 기세를 더욱 북돋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막일부터 이날까지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윤명진 네오플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의장,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등의 주요 게임사 수장들이 현장을 방문했다. 특히 개막일 현장에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강신철 조직위원장 겸 게임산업협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현석 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리 등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올해 지스타에 대표로 처음으로 나선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개막식을 마친 뒤 VIP 전시장 투어 등을 통해 부스를 둘러보며 관람객들을 맞았다.
올해 30주년을 맡은 넥슨은 7년 만에 지스타 메인 후원사로 돌아와 참가사 중 가장 많은 규모인 300부스 규모의 시연장을 꾸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퍼스트 버서커: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바이브’,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신작 5종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지스타 2024의 연계행사로 열린 넥슨재단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 사전상영회 직후 “넥슨은 게임이 우리 주변에, 사회 속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해 공유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로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거머쥔 넷마블의 권영식 각자대표도 현장을 찾았다.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권 대표는 “게임 부문의 최고 권위인 게임대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나혼렙’의 수상은 단순히 하나의 게임이 아닌 K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린 계기다. 특히 K-콘텐츠 밸류체인의 글로벌 선도모델을 처음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에서는 윤상훈 글로벌운영전략 부사장이 현장을 찾아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인조이(inZOI)’ 등 5종의 신작 시연에 힘을 불어 넣었다.
올해 처음 부스를 차리고 4종의 작품을 출품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김재영 의장은 행사 둘째 날인 15일 직접 부스를 찾아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김 의장은 “실제 이용자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아야 개발할 때 생각하지 못한 변수가 무엇인지, 무엇을 더 챙겨야 할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의 경우 이번 지스타에선 진행된 콘퍼런스 '지콘'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대형 개발 조직의 수장으로서 중요한 키워드를 공유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무언가 한 포인트 달랐다. 더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이 주목한 행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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