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전자'에 10조 자사주 매입 결단…"2015년 추억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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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전자'에 10조 자사주 매입 결단…"2015년 추억 소환"

AP신문 2024-11-16 04:08:30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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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박진아 기자]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2017년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7년 만으로, 강력한 주가 방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내 사들여 전량 소각할 방침으로,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다.

나머지 7조원어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 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지난 14일 4년 5개월 만에 '4만전자'를 찍는 등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 따라, 투자자를 달래기 위한 카드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힙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 5만원대를 회복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10월 중장기 주주환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11조4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또 2017년에는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의 50%도 소각했다.  

이 같은 결단으로 처음 자사주 매입 계획이 나온 2015년 10월 말부터 매입·소각이 완료된 2018년 11월 말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5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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