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요셉 기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의 두 사기업이 새로운 거래를 통해 수조원대 가치 상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광범위한 사업에 지지를 위한 경주에 나서면서 이루어진 결과다.
미국 최대의 사기업인 SpaceX는 12월 주식매입 제안을 준비 중이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서 주당 약 135달러(약 18만 원)에 기존 주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로켓 제조업체의 가치를 약 2500억 달러(약 337조 원)로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 초 이루어진 유사 거래 당시 2100억 달러(약 283조 원)보다 상승한 수치다.
한편,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는 45억 달러(약 6조 원)의 자금을 450억 달러(약 60조 원)의 평가액으로 유치하였다. 이는 몇 달 전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평가액이다. 이 자금 조달은 지난달에 시작된 머스크와 투자자들 간의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루어졌다.\이번 자금 조달은 머스크가 실리콘 밸리를 넘어 워싱턴 DC로 초점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그는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에 기여한 뒤, 당선자와의 중요한 협력자가 되었다.
화요일, 트럼프는 머스크와 바이오테크 기업가이자 전 대선 후보인 비벡 라마스와미를 새로운 '정부 효율성 부서'의 주요 인물로 임명했다. 이는 '정부 외부에서 조언과 지침을 제공하고 관료주의를 해체할 방법을 찾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트럼프는 밝혔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긴밀한 관계는 그가 CEO로 있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를 11월 5일 대선 이후 거의 30% 상승시키는 데 기여했다.
xAI 자금 조달에 정통한 사람들은 이번 거래가 '완전히 할당'되어 있으며, 모든 새 주식이 투자자들에게 배정되었고, 공식적으로는 월말까지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번 거래가 초과 신청되었으며, 이전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했던 투자자들만 포함되었다고 덧붙였다.
xAI에 대한 상당한 관심은 OpenAI와 Anthropic 같은 경쟁자들과의 경쟁을 위한 머스크의 노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내년 초에는 최대 750억 달러(약 101조 원)의 평가액으로 추가 자금 조달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이는 아직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xAI는 멤피스에서 AI 도구를 훈련하고 운영하는 데 사용되는 10만 개의 그래픽 처리 장치를 갖춘 거대한 클러스터를 개발 중이다. 'Colossus'라는 별명이 붙은 이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슈퍼컴퓨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머스크의 AI 시스템은 X, 테슬라, SpaceX, Neuralink를 포함한 그의 여러 사업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SpaceX 또한 트럼프와의 친분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하는 오랜 야망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Starlink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저궤도 위성 6,000개 네트워크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 억만장자는 또한 테슬라와 SpaceX를 방해한다고 믿는 다양한 미국 규제 당국과 꾸준히 싸워왔다.
SpaceX는 댓글을 거부했다. 머스크는 즉각적인 댓글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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