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영전…현대車그룹 깜짝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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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영전…현대車그룹 깜짝 인사 단행

한스경제 2024-11-15 12:25:05 신고

장재훈 신임 현대자동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내정자/ 현대자동차그룹
장재훈 신임 현대자동차 완성차담당 부회장 내정자/ 현대자동차그룹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토대를 구축하고자 2024년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에서 우수한 성과 창출에 부합하는 성과 주의 기조를 이어감과 동시에 미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해 내부 핵심 역량을 결집하고 성과·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그룹사 대표이사에 과감히 배치하는 등 조직 내실 강화와 미래 전환 가속화를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현대차 대표이사인 장재훈 사장이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지난 2020년 12월 사장 자리에 앉은 지 4년 만이다.

장재훈 신임 부회장은 2020년 말 현대차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지정학 리스크 확대, 제품·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팬데믹 등 복잡하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사업전략 실행과 기민한 시장 대응, 다양한 수익성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인물이다. 수소 이니셔티브 주도, 인도 IPO 성공 등 현대차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 구축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향후 장 신임 부회장은 상품 기획부터 공급망 관리, 제조·품질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을 관할하면서 완성차 사업 전반의 운영 최적화·사업 시너지 확보를 도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가·품질 혁신을 위한 기반 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주도할 예정이다.

장 신임 부회장의 자리는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이 맡는다. 글로벌 관리 체계 고도화와 고객 중심 모빌리티 리더십 확보를 지속하기 위함이다.

호세 무뇨스 신임 대표이사는 2019년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GCOO), 미주권역담당으로 합류한 이후 딜러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경영 활동을 통해 북미 지역 최대 실적을 잇달아 경신했다. 그는 이 같은 성과로 2022년 미주 권역을 비롯한 유럽, 인도, 아중동 등 해외 권역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 보임과 더불어 현대차 사내이사를 맡아왔다. 현대차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공헌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 내에서 검증된 경영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는 성 김 현대차 고문역을 사장으로 영입, 임명할 예정이다.

성 김 신임 사장은 동아시아·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부시 행정부부터 오바마·트럼프·바이든 정부에 이르기까지 여러 핵심 요직을 맡아왔다. 그는 미국 국무부 은퇴 후 올해 1월부터 현대차 고문역에 합류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해왔다.

김 신임 사장은 글로벌 대외 협력, 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연구, 홍보·PR 등을 총괄하면서 그룹 인텔리전스 기능 간 시너지 제고와 글로벌 프로토콜 고도화에 기반한 대외 네트워킹 역량 강화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현대자동차그룹

기아 국내생산담당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최준영 부사장과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이규복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사업 실적 달성과 중장기 관점의 사업·조직 체질 개선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준영 신임 사장은 기아 국내생산담당으로 노사 관행 개선을 통해 우수한 생산성·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기아의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을 견인한 인물이다. 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 등 미래차 중심 오토랜드 전환 전략을 가시화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의 근원적 제조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해왔다.

기아타이거즈 대표이사를 겸직해 2024 KBO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도 기여했다.

이규복 신임 사장은 글로벌 외부 악재와 변동성 심화에도 재무 건전성을 대폭 개선해 창사 이래 첫 인베스터 데이 개최 등 시장·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주도해왔다. 또 미래 E2E 종합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 설비·거점 투자를 확대하는 등 현대글로비스 기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왔다.

현대트랜시스는 백철승 부사장이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내실 경영 강화와 사업 전환 가속화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이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 유영종 현대케피코 부사장 등은 고문과 자문역으로 물러난다.

백철승 부사장은 현대차 체코법인장과 구매본부 주요 보직 등을 거쳐 지난해 현대트랜시스에 합류, 사업추진담당을 맡아왔다. 향후 백철승 부사장은 PT, 전동화와 시트 등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한 연속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노사 관계 안정화 등 주요 현안 해결과 관리 체계 내실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케피코 대표이사에는 기아 전동화생기센터장인 오준동 상무가 부사장에 오른다.

오준동 센터장은 제조기술 분야 내 탁월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전동화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으며, 향후 현대케피코 운영 체계 고도화를 통해 자동차 부품사업 최적화, 전동화 중심 미래 신사업 전환 등에 주력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역량·성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차원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 이어 12월 중순에 있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성과 중심의 과감한 인적 쇄신뿐 아니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육성 및 발탁 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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