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는 자금 유입이 5주째 이어졌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이더리움 모두 유입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총 19억 8천만 달러(한화 약 2조 7,763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코인쉐어스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총관리자산(AuM)은 1,160억 달러(한화 약 162조 6,552억 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라며 “조사 기간 미국 시장이 유입된 자금 규모는 19억 5천만 달러(한화 약 2조 7,342억 원)였으며, 스위스와 독일에도 각각 2,300만 달러(한화 약 323억 원)와 2천만 달러(한화 약 281억 원)가 투입됐다”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는 자본이 들어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유입액은 각각 17억 9,600만 달러(한화 약 2조 5,206억 원)와 1억 5,700만 달러(한화 약 2,203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에서는 270만 달러(한화 약 37억 8,945만 원)의 자금 유출이 포착됐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도 유입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솔라나, 리플, 라이트코인, 카르다노(에이다)가 있었다.
가장 큰 돈이 투입된 알트코인은 솔라나로 390만 달러(한화 약 54억 7,365만 원)가 몰렸다. 리플, 라이트코인, 카르다노(에이다)로 쏠린 자본은 각각 50만 달러(한화 약 7억 175만 원), 20만 달러(한화 약 2억 8,070만 원),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035만 원)였다.
반면,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는 30만 달러(한화 약 4억 2,105만 원)의 자본 진출이 확인됐다.
비트코인
‘블랙록 아이쉐어스’, 최다 자금 유입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의 경우 유입세가 우세했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주 가장 큰 자금이 들어온 단일 종목은 13억 4,600만 달러(한화 약 1조 8,891억 원)의 ‘블랙록 아이쉐어스(Blackrock iShares)’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였다. ‘블랙록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는 직전 주간 22억 1,400만 달러(한화 약 3조 1,073억 원)가 투자된 바 있다.
‘피델리티(Fidelity)’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와 ‘프로쉐어스(ProShares)’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은 각각 2억 9,500만 달러(한화 약 4,140억 원)와 1억 1,600만 달러(한화 약 1,628억 원)의 자금 유입세로 ‘블랙록 아이쉐어스’를 뒤따랐다. ‘비트와이즈(Bitwise)’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도 7,700만 달러(한화 약 1,081억 원)가 투자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출세를 이끌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3,700만 달러(한화 약 519억 원)가 철수됐다.
‘코인쉐어스엑스비티(Coinshares XBT)’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은 2,700만 달러(한화 약 379억 원)의 유출세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뒤쫓았다. ‘21쉐어스(21Shares)’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와 ‘아크 21 쉐어스(Ark 21 Shares)’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각각 7백만 달러(한화 약 98억 원)와 6백만 달러(한화 약 84억 원)가 이탈했다.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11월 4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와 나스닥은 전진하고 코스피 시장은 후퇴했다. 가상화폐 시장과 나스닥 시장은 순서대로 19.21%와 6.09% 올랐으며, 코스피 시장은 1.07%씩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도 약진했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24.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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