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재단이 2년 반 만에 공개한 재무 보고서를 통해 올해 10월 31일 기준 약 9억 달러(한화 약 1조 2,595억 원)의 생태계 준비금을 보유 중이라고 발표했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운영재단은 생태계 준비금 대부분을 이더리움 가상화폐로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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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더리움 재단은 지난 10월 31일 기준 작성된 재무 보고서를 통해 9억 7,020만 달러(한화 약 1조 3,577억 원)를 생태꼐 준비금으로 구비 중이라고 알렸다. 9억 7,020만 달러(한화 약 1조 3,577억 원)의 생태계 준비금은 81.3%의 가상화폐와 18.7%의 비(非) 가상화폐로 구성돼있다.
가상화폐와 비(非) 가상화폐로 마련된 이더리움 재단 생태계 준비금 규모는 각각 7억 8,870만 달러(한화 약 1조 1,037억 원)와 1억 8,150만 달러(한화 약 2,540억 원)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준비금은 전체의 99.45%가 이더리움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무 보고서가 마지막으로 공개됐던 지난 2022년 3월 31일 이더리움 재단이 보고한 보유 준비금 규모는 16억 달러(한화 약 2조 2,392억 원)였다. 지난 2022년 3월 31일 올해 10월 31일까지 이더리움 재단 준비금은 39% 줄었다.
어더리움 재단은 지난 10월 31일 기준 작성된 재무 보고서를 통해 9억 7,020만 달러(한화 약 1조 3,577억 원)를 생태꼐 준비금으로 구비 중이라고 알렸다(사진=이더리움 재단)
준비금 감소에는 재단이 보유 중인 이더리움 시세 하락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사 기간 이더리움 현물 시세는 22% 줄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더리움 재단이 생태계 운영에 실제로 투입한 자금은 순서대로 1억 540만 달러(한화 약 1,475억 원)와 1억 3,490만 달러(한화 약 1,888억 원)로 계산됐다.
이더리움 재단은 “우리는 이더리움의 잠재력을 믿기 때문에 생태계 준비금 대부분을 이더리움으로 갖고 있다”라며 “현재 재단 목표는 이더리움 생태계를 위한 중요한 공공재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향후 보수적인 재무 관리 정책 기조를 통해 준비금 생태계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언제라도 발생 가능한 수년간의 시장 침체에 대응하려면 보다 보수적인 자금 관리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더리움 재단은 소속 직원들의 이해 상충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특정 프로젝트 업무를 수행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는 경우 내부 신고를 거쳐야 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내부 신고가 필요한 금액 선은 2만 5천 달러(한화 약 3,498만 원)로 밝혀졌다.
이더리움 재단 준비금 보유 현황(사진=이더리움 재단)
이더리움은 11월 13일 오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26% 하락한 46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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