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개관' 경기도서관, 도민 청원에 응답..."민간 위탁 철회, 경기도 직영 운영"

[사진=연합뉴스]

경기도가 내년 하반기 경기 대표 도서관으로 개관 예정인 경기도서관의 민간 위탁을 철회했다.

경기도서관은 2015년 경기도 대표 도서관으로서 건립이 결정된 이후 2022년 착공됐다. 하지만 공공의 영역인 도서관을 민간 위탁 운영으로 추진하면서 많은 우려를 낳아왔다. 이에 지난 9월에는 경기도청원 사이트에 ‘경기도 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의 민간 위탁 반대’ 청원이 올라왔고, 1만 명을 초과해 총 15,875 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공공성과 책임성은 대표도서관의 최우선 가치”라며 “경기도서관을 도 직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민관협업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라면서 “전국 최초 ‘도민 참여형’ 경기도서관 운영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경기도서관장을 개방형 직위로 운영해 민간전문가의 참여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