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의 근본부터 새로운 소리까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오늘의 허튼가락' 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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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위의 근본부터 새로운 소리까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오늘의 허튼가락' 6일 개막

독서신문 2024-11-04 09:55:22 신고

[사진=국립국악원]
[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예술 감독 유지숙)이 2024년도 마지막 기획공연으로 민속악 기악곡인 시나위의 본모습부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오늘의 허튼가락’을 오는 6일과 7일 오후 7시 30분, 양일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민속악단의 김정림 악장, 윤서경, 이재혁 단원이 새롭게 구성한 현악시나위, 관악시나위, 구음시나위, 태평소시나위 가락과 함께, 시나위 음악의 원형을 나타내는 남도시나위까지 다섯 가지 시나위 음악을 들려준다.

먼저 윤서경 단원이 구성한 ‘현악시나위 - 江山之曲(강산지곡)’는 가야금, 거문고, 아쟁 세 현악기의 특성을 살려 앙상블을 이룬 음악으로, 흩어진 가락 안에 세 악기의 특성을 드러내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얹어 다양한 조성과 장단으로 음악을 구성했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현악기의 대표 연주자인 가야금 문경아, 거문고 이재하, 아쟁 윤서경 단원이 가진 고유의 음색을 조화롭게 표현한다.

이재혁 단원이 구성한 ‘태평소시나위 – 상생’은 태평소가 대금, 피리,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의 악기들과 조화를 이루고자 만든 음악이다. 이재혁 단원의 호적산조 가락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번 작품은 평조선법의 ‘경드름’을 주제로 한 가락구성과 경기도살풀이장단에 의한 시나위 가락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김정림 악장이 구성한 시나위는 ‘관악시나위-무악의 흐름’과 ‘구음시나위-메나리 토리에 의한 ‘류’‘이다. ’관악시나위‘는 굿 음악에서 주로 쓰이는 악기인 피리, 대금, 해금, 세 악기가 모여 조화와 상생을 들려준다. 허튼가락의 정수인 즉흥과 합주가 어우러지며 굿 음악의 흐름에 따라 음악이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구음시나위’는 메나리토리의 대표적인 민요인 ‘한오백년’과 ‘상주모심기’ 소리를 중심으로 구성한 음악이다. 메나리조 가락의 즉흥 선율은 시나위의 본질인 남도시나위와 대비된다.

마지막으로 ‘남도시나위-남도의 애이불비(哀而不悲)’를 통해 시나위의 근본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다듬어지지 않은 자유로운 음악으로 부조화 속에 조화를 지향하는 음악이다. 시나위 본연의 음악적 특성을 살려 흥과 한을 구성지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유지숙 민속악단 예술감독은 “새롭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통해 보완하고 다듬어 새로운 음악을 탄생시키는 것은 연주자의 숙명”이라며 "음악적 완성을 향한 한 걸음으로 ‘오늘의 허튼가락’ 공연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 누리집 또는 대표 전화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전석 3만원.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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